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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경찰서, 필로폰 조폭 일당 구속

성냥갑, 녹차 티백 등에 마약을 숨겨 36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108g·2950만원 상당)을 수도권 일대에 유통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ㆍ경기ㆍ인천 일대 유흥업 종사자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마약판매 총책 전모(48)씨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한 자영업자 이모(38)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2년 12월에서 지난해 1월까지 서울 도봉구의 한 지하철역 주차장에서 신원 미상의 사람으로부터 3회에 걸쳐 필로폰 90g을 2250만 원에 구입했다. '부평시장파' 조직원 유모씨(44ㆍ구속)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에서 박모씨(44ㆍ구속)가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 18g을 700만 원에 사들였다. 이 필로폰은 '부평시장파', ‘주안파’, ‘신천지개벽파’ 등 인천과 경기 북부 등지에서 활동하는 조폭들을 통해 18명에게 팔려나갔다. 특히 이씨는 ‘주안파’ 정모(44ㆍ구속) 씨로부터 140만 원을 주고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입해 일부를 지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투약을 권유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단속에 대비해 필로폰을 녹차 티백이나 성냥갑 등에 숨겨놓고 있다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구매자와 접촉해 택배로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과정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대포폰을 이용하고 렌트 차량을 수시로 바꾸기도 했다.



경찰은 경기 북부권 폭력조직이 활동자금을 마련하고자 유흥가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며 만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직접 만나 거래하자’고 제안하며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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