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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춘추관 깜짝방문 "박 대통령, 환한 모습 많이 찍어달라



[사진=허진 기자]




[사진=허진 기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기자실(춘추관)을 깜짝 방문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사진공모전에 시상자로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8월 5일 발탁된 김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수행을 위해서가 아닌 단독 방문을 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비서실장 임명 다음날에 야당에 ‘5자 회담’을 제안하기 위해 춘추관에 오긴 했지만 당시엔 브리핑 직후 곧바로 퇴장했다.



김 실장은 춘추관에 들어선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공모전 입상자 2명에게는 직접 시상을 했다. 그런 뒤 평소 대변인이 주로 서는 발언대에 올라 즉석 축사를 했다. 김 실장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러고는 “우리가 뉴스를 옛날에는 활자를 보다가, 소리를 듣다가, 이제 눈으로 화면을 보는 시대에 있다”며 “(기자)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우리 국민의 뉴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되는가 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 한 장이 100마디 말보다 더 큰 설명을 해준다”며 “제가 하나 기억하는 것은 월남전 당시에 어린 소녀가 나체로 절규하는 모습의 사진을 봤다. 어떤 책보다도 더 크게 월남전의 비참함을 알리는 한 컷의 사진이었다”고 술회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 국민에게 인상적인 사진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한 뒤에는 “바라건대 우리 대통령의 환한 모습을 많이 찍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전임 허태열 전 실장과 달리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해온 김 실장의 이번 행보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홍보수석실에서 참석을) 부탁을 드렸고, 본인이 흔쾌히 오셨다”고 밝혔다. 축사를 끝낸 후엔 입장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입상 작품도 다 둘러봤다.



김 실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하기로 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6일과 10일은 정상근무를 하고, 7~9일은 9명의 수석 중 3명씩 돌아가며 출근키로 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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