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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데이터] 금리 조기 인상 꺼리는 미 Fed



미국 경제지표는 좋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4.2%(연율)나 됐다. 제조업도 잘 굴러간다. 디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일본에 비하면 미 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할 만하다.

달러 풀어도 돌지 않아 … 옐런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런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꺼린다. 왜 그럴까? 좋은 일자리가 금융위기 이전보다 덜 창출되고 있는 점도 한 이유다. 진짜 이유는 달러가 도는 속도(유통속도)가 뚝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달러 유통속도는 1달러가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사고파는 데 몇 번이나 쓰였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다. 경기가 활기차면 높다. 올 6월 말 현재 1.47 정도였다. 1980년대 초 더블딥(이중침체) 때보다도 낮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다. 호황기인 97년엔 2.2 정도였다. 올해 속도가 33% 넘게 떨어진 셈이다. 그만큼 금융위기 상처가 깊다는 얘기다.



 Fed는 2008년 양적완화(QE)를 시작한 이후 3조 달러(약 3060조원) 이상을 새로 찍어내 풀었다. 그런데도 물가는 2% 이하에서 맴돌고 있다. 달러가 금융권을 떠나 실물 쪽으로 제대로 흘러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흘러 들어간 달러도 도는 속도가 낮다는 증거다. 이런 때 탄탄한 성장률과 낮아지는 실업률만 보고 기준금리를 올렸다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기 십상이다. 옐런이 틈만 나면 “미 경제가 불안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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