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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프로에게 … 무엇보다 필요한 건 결단력

<32강 본선 C조 2라운드>

○·이창호 9단 ●·스웨 9단



제3보(21~29)=결단력. 프로가 가져야 할 최고의 재능이다. 기성(棋聖) 우칭위안(吳淸源·100) 선생이 가진 자질 중에서도 첫째로 꼽힌 게 결단력이었다. 물론 실력의 뒷받침 없이는 만용에 불과하다.



 상변 23 침입, 결단이다. 성큼 뛰어 들어갔다. 모양의 급소다. 23~25는 이런 경우의 수순. 27 잇는 수가 스웨의 결단력을 알려준다. 보통은 돌이 무거워져서 좋지 않다고 본다. 27과 28은 언제나 교환할 수 있고 상변을 버릴 경우엔 흑28, 백27로 교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웨는 거침없다. 29는 수습의 급소. “수습할 때엔 상대에게 기대라.” 그런 지침 있다.



 다음이 문제다. 백A는 흑B 탈출한다. “붙이면 젖혀라.” “젖히면 뻗으라.” 지침 있는데 초점은 아래냐 위냐.



 반상에 승부처가 빨리 찾아왔다. 불과 30수도 지나지 않았다. 상변이 쉽게 깨지면 백은 우변 흑에 대항할 집이 없다.



 아, 참. 21은 우변을 넓히는 적당한 자리. ‘참고도1’ 1 모자가 감각이지만 가만히 2 물어볼 때 흑이 난감하다. ‘참고도2’ 1~6은 어찌할 수 없는 수순인데 6 다음에 흑에게 대책이 없다. 흑a~백d가 기다리고 있다. 흑d는 백c로 그만. 평범하지만 쉽지 않은, 익혀둘 ‘수순의 묘’라 할 만하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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