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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관리도 이제는 ETF로


[머니투데이 김남기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 차장 rosehans@]

[[머니디렉터]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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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과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대표적인 단기 유동자금인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합은 567조 수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단기자금을 현명하게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CMA, MMF, 그리고 최근에 신규로 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단기로 운용하며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며 자금입출금 외에도 급여이체, 공과금납부, 체크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CMA에 있는 자금으로 펀드 가입 등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CMA는 그 운용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며, MMF형, 환매조건부(RP)형, 종금형, 머니마켓랩(MMW)형 등이 있다. MMF형은 CMA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면 자동으로 MM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MMF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며 RP형의 경우 금융회사가 보유한 국고채나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해 일정 기간이 경과 후 약정 수익을 지급한다. 종금형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및 여신에 투자하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것이 장점이다. MMW형의 경우 한국 증권금융에 위탁해 AAA등급 이상의 예금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MMF는 Money Marekt Fund의 약자로서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구성한 펀드이다. 즉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CMA와 동일하지만 계좌이체나 공과금납부 등의 부가서비스가 안된다.MMF의 주된 투자대상은 정부가 재원조달용으로 발행하는 국채, 한국은행이 통화량 조절 등의 통화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등의 단기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정기예금, 콜론 등의 현금성 자산이며 실적배당형 상품이며 개인형의 경우 평균 연 0.45%가 차감된다.

MMF는 원칙적으로 익일 입금, 익일 환매제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 판매사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환매 당일 자금을 내주고 익일 펀드를 환매하여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 당일 돈을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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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상장된 단기채권 ETF는 철저하게 주식시장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춘 단기투자 상품이다. 주식 또는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CMA나 MMF 계좌로의 별도의 이체없이 실시간으로 주식 매매와 동일한 방법으로 단기금융 상품에 투자하도록 만든 상품이 바로 단기채권 ETF이다.

CMA와 주식계좌를 별도 운용한다고 했을 때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CMA계좌에서 주식계좌로 송금을 하고 주식 매수 주문을 통해 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반대로 주식을 매도한 경우 주식 매도 대금이 입금되는 T+2영업일에 주식 계좌에서 다시 CMA계좌로 이체를 해야만 유휴 현금이 주식 예탁금으로 남아 있지 않고 CMA가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이체의 불편함으로 인하여 실제로는 투자자금을 주식계좌에 고스란히 남겨두고 있으며 주식예탁금은 많은 사람이 이미 아는 것과 같이 이자를 거의 지급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단기채권 ETF를 활용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한 후 바로 주식 매도대금 만큼의 단기채권 ETF를 매수하고 다시 주식을 매수할 경우 단기채권 ETF를 매도하고 바로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번거로운 이체 절차없이 실시간으로 단기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단기채권 ETF가 보유한 채권의 잔존만기는 MMF보다 약간 긴 180일 내외로 비교적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나타내며 연보수가 0.15%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주식 포지션을 청산한 뒤 재매수까지 장기적으로 관망하거나 매매 타이밍을 노리기 위해 주식 계좌에 주식예탁금으로 보유할 경우 발생하는 이자는 극히 미미하며, 이때 KODEX 단기채권 ETF에 투자해 채권 투자에 따른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챙기면서 언제든지 매매 기회가 왔을 때 계좌 이체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ETF 상품이다.

KODEX 단기채권 ETF를 활용해 별도의 CMA나 MMF 계좌로의 번거로운 이체 없이 주식 계좌만으로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기존에 상장된 KODEX200을 비롯한 주식형 ETF, 골드, 구리 등 상품형 ETF 및 레버리지, 인버스 등 파생상품형 ETF와 결합해 자신만의 포토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단기채권ETF의 성과 또한 괄목할 만 하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국고채형 법인MMF와 비교했을 때 단기채권 ETF가 연초이후, 1년 성과 모두 가장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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