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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역할·비전 고민 … 머리 맞댄 세계 미술계"

홍라희(左), 이용우(右)
2일 오후 서울 이태원로 삼성미술관 리움 강당에서 열린 포럼 ‘확장하는 예술경험’은 홍라희 리움 관장의 인사로 시작됐다. 오랜만의 대외 활동이다. 단상에 오른 홍 관장은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국제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혁신적 기획자들과 세계 미술기관 리더들이 앞으로의 비전을 고민할 자리를 갖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리움 개관 10주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인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환영사에서 “시각문화 현장의 확장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경험과 지식의 확장을 불러왔다. 특히 최근 20년 사이 글로벌 자본주의의 등장과 함께 괄목할 성장을 보인 비엔날레·아트페어 등 대형 전시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라스 세로타 테이트 미술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리처드 암스트롱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장,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홍라영 리움 총괄부관장, 피오나 로메오 뉴욕 현대미술관 디지털 컨텐트&전략 총괄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모리 요시코 일본 모리미술관 이사장, 바르토메오 마리 세계미술관협회(CIMAM) 회장, 김승덕 프랑스 디종 르콩소르시움 국제전시 기획 디렉터, 이숙경 2015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등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2차 포럼은 4일 오전 광주 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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