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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관리 안 하면 주름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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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부가 뭘까. 한때는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를 최고로 쳤다. 화이트닝에 목숨 걸었던 이유다. 최근엔 모공이 화두다. 아무리 잡티가 없어도 모공이 크고 많이 보이면 피부가 깨끗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 최경희 원장(청담주앤클리닉)은 “여성들이 원하는 아기 같은 피부의 관건은 모공과 주름”이라며 “특히 넓은 모공이 많으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고 했다.

 모공은 피부 탄력 저하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연구소가 20~64세 한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노화와 관련한 피부 고민’에 대해 조사 결과에서도 탄력이 1위, 주름이 2위였다. 또 ‘탄력이 떨어진 걸 언제 느꼈나’를 물었더니 대부분 ‘모공이 늘어졌을 때’를 꼽았다. 실제로 모공이 더 커보이거나 안 보이던 모공이 갑자기 많이 눈에 띄면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헤라 모디파이어 피부 탄력을 높여 모공과 모공주름까지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세럼이다. 40mL 10만원.
 헤라는 모공이 단순히 피부를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주름까지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른바 ‘모공 주름’이다. 지금까지 주름은 특정 표정을 지속적으로 짓거나 피부가 처질 때 생기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연구소 최지은 연구원은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동그란 원 모양이던 모공이 옆으로 길쭉해지고, 이렇게 길쭉해진 모공이 서로 연결되면서 주름이 된다는 걸 발견했다”고 했다.

 사람 얼굴엔 약 2만 개의 모공이 있다. 건강한 모공은 작고 동그래서 눈에 띄지 않지만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길쭉해져 눈에 보이는 것이다. 모공이 길어지는 건 피부 진피층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진피 상단부 ‘탄력허리층’의 노화가 피부 탄력과 모공 크기에 많은 작용을 한다”고 했다.

 진피 하단부는 콜라겐·엘레스틴 등 탄력섬유 밀도가 높아 단단하다. 하지만 상단부인 탄력허리층은 상대적으로 탄력섬유가 성글게 분포해있고 세로 방향의 탄력섬유가 많다. 덕분에 피부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탄성을 가질 수 있다.

 탄력허리층이 건강할 땐 탄력섬유 도움을 받아 모공도 수직으로 꼿꼿하게 잘 자리를 잡고 서있다. 하지만 탄력허리층 노화가 진행되면 탄력섬유가 진피 하단부로 내려가 마치 낙엽 쌓이듯 옆으로 쌓인다. 모공이 잘 서 있도록 지지해 주던 탄력섬유가 없어지니 꼿꼿이 서 있던 모공이 사선으로 무너진다. 겉에서 볼 때는 작고 동그란 형태에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바뀌는 이유다. 최 연구원은 모공 변화에 대해 “가래떡을 정방향으로 썰 때 생기는 동그란 단면과 어슷썰기를 했을 때 생기는 길쭉한 타원형 단면 차이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 길쭉한 모공이 서로 연결되면서 주름이 만들어지는데 이게 바로 모공 주름이다.

 기존의 모공 화장품은 대부분 표피의 모공을 수축하도록 만들어졌다. 최 연구원은 “특히 30~40대 모공은 겉에서만 수축시켜봐야 별 효과가 없다”고 했다. 모공주름은 모공 자체가 벌어진 게 아니라 진피 속 모공이 누워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헤라는 대신 진피 탄력허리층의 탄력을 높여 비스듬하게 누운 모공을 다시 수직으로 세워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로 나온 게 탄력허리층을 조이고 세우는 효과를 내는 ‘셀-바이오 레이어 벨트™’성분이 들어있는 ‘헤라 모디파이어 세럼’이다. 헤라 측은 “피부 탄력을 높여 모공 주름까지 관리할 수있다”고 말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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