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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뽑는다 → 잘 가르친다 → 잘나간다 … 위상 확 높아졌다

중앙대는 새로운 교육혁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인재 양성과 대외 인지도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교수가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중앙대]


중앙대가 비상을 시작했다. 새로운 대학교육 혁신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재 양성과 대외 인지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우수 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정부의 재정지원교육사업을 잇따라 따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예가 지난 6월 치러진 제 49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이다. 대학별 최다 합격자 상위 4위에 중앙대(62명)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앙대가 다른 대학들을 큰 차이로 제쳐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사법시험에선 중앙대가 총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전국 6위에 올랐다. 중앙대 출신은 2011년 행정고시에선 전체 수석을 차지한 데 이어 변리사 등 각종 시험에서 합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중앙대 위상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07년 13위에서 지난해 8위로,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2009년 114위에서 올해 68위로 올라섰다.

 이에 힘입어 대학입시 판세에서도 중앙대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명문고에서 입시 설명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원자 수도 해마다 폭증하면서 합격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는 이 여세를 몰아 아시아 최고 대학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고품질 교육 위해 교수평가제 도입

이는 중앙대의 잇따른 교육혁신으로 이룩한 성과다. 대학 경영관리에 목표관리(MBO)제를 도입해 성과를 평가했다. 국내 대학 중엔 처음으로 교직원 연봉제를 도입, 성과에 따른 차등연봉을 적용하고 있다.

학부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비슷한 전공을 통합해 10개 대학 47개 학부로 압축했다. 학사경고 기준을 강화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양과목 이수를 늘려 인성교육을 강화했다.

중앙대 이용구 총장은 “연구실적을 평가해 자격에 미달되는 교수는 정년보장을 유보하고, 탁월한 업적을 세운 교수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석학교수로 영입하고 있다”며 “학생을 잘 가르치는 대학,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성화 학과들을 선정, 미래 인재의 요람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교육사업에 최우수대로 선정

중앙대의 이 같은 교육혁신은 정부의 재정지원 대학 선정에서도 알 수 있다.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하거나 개선한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2014년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중앙대가 전국 133개 신청 대학 중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지원금액이 30억원에 이른다.

중앙대가 ▶해마다 1만 명 이상 수험생 대상 모의논술 실시 출제정보 공개 ▶고교 교사가 참여해 교과서 지문을 활용한 논술 문제 출제 ▶입학사정관이 해마다 전국 400여 개 고교를 방문 대입전형 설명 등을 펼친 결과다.

이를 포함해 중앙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총 120억원),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수도권대학특성화(CK-Ⅱ) 등 굵직한 4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 밖에 학문단위지원사업, 대형연구과제 등 9개 국가교육지원사업도 따내 앞으로 총 56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모두 중앙대의 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정부지원 힘입어 인재육성시스템 가동

산학협력모델을 만들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지원하는 LINC 사업에서 중앙대는 총 120억원을 받는다. 이는 중앙대의 공학·인문·예술·의약학·경영 등의 융·복합 교육으로 창의인재를 기르는 데 쓰인다. 융·복합 교육을 올해 5개 단과대 20개 학과에 적용하고 내년에는 8개 단과대 35개 학과, 이듬해엔 전체 단과대학과 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부교육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ACE사업에선 서울·수도권 대규모 대학 중 유일하게 새로 선정됐다. 정부 지원규모는 4년 간 총 95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융합 역량을 발휘하는 다빈치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모형(CAU EduFrontier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개발해 신입생 선발과 입학생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

CK-Ⅱ 지원금은 5년간 총 184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엔 중앙대의 전자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융합공학부가 참여하는 휴먼ICT창의융합인재양성 사업단, 식품공학부(식품공학전공)의 식품안전통합관리인재양성 사업단, 국제물류학과의 동북아혁신물류인재양성 사업단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해 중앙대의 강점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앙대 이찬규 교무처장은 “고교교육정상화 사업으로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고, ACE로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CK-Ⅱ로 강점을 키워 LINC를 통해 취업·창업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며 “입학에서부터 교육·졸업까지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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