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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내달 초 며느리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36·사진)씨가 다음 달 초 결혼한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1일 “1남3녀 중 막내인 시형씨가 다음 달 9일 결혼을 한다. 사위만 세 사람인 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며느리를 맞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윤옥 여사를 중심으로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시형씨의 결혼 상대는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교제해온 30대 여성으로, 의사 집안의 딸로만 알려져 있다. 요즘은 김 여사,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43)씨 등과 시간을 함께하며 신부수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또 다른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두 사람의 관계가 한동안 진전없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며 “시형씨가 결혼을 결심하면서 날짜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주변에선 “결혼을 하느니 마느니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국 결혼식을 올리는 걸 보면 운명의 배필은 정해져 있는 모양”이란 이야기도 하고 있다.

 결혼식이 열리는 장소는 정해졌지만, 이 전 대통령이 함구령을 내렸다고 한다. 하객의 규모도 “양가 부모와 직계 가족, 신랑·신부의 친구 중심으로 150명을 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로 이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정·관·재계 인사들이 몰려들어 구설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가족행사로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시형씨는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실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됐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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