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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핵펀치 서울고 … 우리도 29년 만이야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서울고 선수들이 오석규 교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김병효 서울고 감독은 지난 22일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소집되는 바람에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 [춘천=강정현 기자]

대통령배 우승컵이 강산이 두 번 바뀌고 9년이 더 지난 뒤 서울고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고가 29년만에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는 25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후원) 결승에서 구리 인창고를 20-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김동수 넥센 코치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1984·8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에 이어 2관왕이다. 인창고는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배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울고는 1회 초 홍승우와 박형석이 인창고 선발 임현준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었다. 김종명 서울고 수석코치는 상대를 흔들기 위해 3번타자 주효상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주효상은 작전대로 3루 쪽으로 타구를 굴렸다. 투수 임현준은 공을 잡아 1루로 뿌렸지만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1루수 박진우의 키를 넘어가는 실책이 나온 사이 2루 주자 홍승우가 선제점을 냈다. 서울고는 임현준의 보크로 추가점을 올린 뒤 최원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인창고는 전날 준결승에서 완투승을 거둔 지윤을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한 번 폭발한 서울고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3회 박형석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주효상이 좌전안타로 4-0을 만들었다. 인창고는 수비 실책까지 연이어 나오면서 두 점을 더 내줬다. 2사 만루에서는 홍승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려 9-0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였다. 서울고는 5회에도 5점을 뽑아내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에는 최원태가 우승 축포와도 같은 만루홈런을 때렸다. 대통령배는 준결승부터 콜드게임이 없다. 서울고는 역대 결승전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 승리 신기록까지 세우며 승리를 만끽했다. 종전 기록은 1979년 선린상고가 부산상고를 15-1로 이긴 13회 대회 결승이었다.

 서울고는 경기가 끝난 뒤 오석교 교장을 헹가래쳤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 타격코치로 소집된 김병효 서울고 감독은 전화로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홈런·타점상도 휩쓴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17), 우수투수상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투수가 된 박윤철이 차지했다.

춘천=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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