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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재발견 … 숨겨졌던 비만·고혈압·당뇨 예방 효능 밝혀져



추석 선물로 으뜸인 홍삼. 홍삼은 인삼을 물에 끓이는 숙삼과 달리 증기로 쪄서 말린다. 껍질째 가공해 인삼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찌고 말리는 중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아진다. 몸에 이로운 성분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홍삼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무수히 많은 효능이 있다. 홍삼의 숨겨진 기능이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떨어뜨려



최근 홍삼의 비만·고혈압·당뇨 예방 효과가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성인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는 “성인병 예방은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최우선”이라며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인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삼은 여러 연구를 통해 성인병 예방 효과를 검증받았다.



① 신진대사 활성 홍삼은 신체 대사 기능을 촉진한다. 연세대 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팀에 따르면 홍삼은 탄수화물과 지방산 대사에 관련된 효소 ‘AMPK(AMP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활성화시켰다. 결국 혈중 지방산이 빠르게 타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에너지 효율은 높아진다.



② 비만 예방 효과 홍삼은 비만을 예방한다. 고칼로리 식사를 해도 홍삼을 먹으면 체지방이 감소한다. 목원대 바이오건강학부 윤미정 교수팀은 고지방식을 먹던 비만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혼합해 8주간 먹였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은 비만 쥐는 대조군(고지방식)에 비해 체중·체지방률·지방조직 무게·지방세포 크기가 감소했다. 홍삼이 지방세포의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효소 ‘MMP(Matrix metalloproteinase, 기질금속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한 결과다.



③ 혈당 조절 효과 홍삼은 혈당 조절 효과도 우수하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2주간 홍삼을 섭취하면 혈당·인슐린농도·C-펩타이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C-펩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즉,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원활하게 조절됐다는 것이다.



④ 고혈압 예방 효과 홍삼은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품이다. 이화의대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팀에 따르면, 관상동맥 환자가 10주간 홍삼을 섭취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위팔·다리의 맥파(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발생하는 파장) 속도가 감소했다. 홍삼이 심혈관근육의 수축과 관련된 효소(ROCK, Roh-associated kinase)의 활성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혈관내피세포 기능 및 혈관 경직도가 호전됐다.



⑤ 갱년기 증상 완화 홍삼은 갱년기질환 증상과 심혈관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연세의대 산부인과 서석교·이병석 교수팀은 폐경 여성이 홍삼을 꾸준히(12주) 먹으면 홍조증상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호전된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홍삼을 섭취한 여성들은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이 각각 20% 감소했고, 경동맥 내중막 두께도 4%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홍삼이 혈당조절 효과, 혈중 지질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 항산화·항비만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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