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교황의 역대 방한 선물들은 무엇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한 이후 25년 만이다. 방한 때마다 한국은 어떤 선물들로 교황을 맞이했을까.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을 맞아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설악산을 그린 동양화 1점을 선물 받았다. 이에 교황은 교황 메달과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을 선물로 주며 화답했다. 당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신학교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봉헌초 한 자루와 신자들이 마련한 백색 구름무늬의 황금색공단제의를 선물했고, 교황은 답례로 금빛액자속에 담긴 ‘야스나 고라’ 성모의 그림을 전달했다. 교황의 소록도 방문 때는 국립소록도병원 측이 한센인 김종표씨가 그린 화선지 3분의 1크기의 산수화를 준비했다. 바위산 주변 냇물에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고 산과 바위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전형적인 동양화다.



이 밖에도 인간문화재 김희진 여사가 만든 103위 시성식 제의, 김창식 당시 전남지사가 준비한 강진고려청자 등이 앞서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전달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선물들로 꼽힌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방한 일정 중 전국의 일반 천주교 신자들로부터도 태극선ㆍ죽세공예품ㆍ돌하루방 등 개인적인 선물을 받기도 했다.



5년 뒤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친필서명을 새긴 백자와 영문판 ‘한국미술 5천년전’이라는 책을 선물했다. 교황은 노 전 대통령에게 자필서명이 담긴 백자를 전달했다.



역대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첫날인 14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화목문(花木紋ㆍ꽃 나무 무늬) 자수 보자기’를 받았다. 16일 방문하는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도 꽃동네 장애인들이 수개월에 걸쳐 자수로 짠 교황 초상화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역 대표 문화상품인 ‘철화분청사기 어문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