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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부터 음식·경호까지 화제…교황 방한 이모저모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땅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의 한상봉 주필, 이주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방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교황이 주고 받은 선물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무슨 선물을 교환했나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자수보자기를, 교황은 동판에 새겨진 로마 대지도를 준비했습니다.

어제(14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교환했는데요, 보자기는 가로, 세로 32cm 크기로 '화목문' 꽃과 나무가 자수로 새겨져 있는데, 이정숙 씨 작품으로 6개월 동안 한땀, 한땀 수를 놓았다고 합니다.

교황의 선물은 가로 190cm, 세로 174cm 크기의 동판에 새겨진 로마 대지도입니다.

예수님 탄생 기념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해 바티칸 도서관이 헌정했는데, 전 세계 300개만 있는 한정판이리고 합니다.

'대희년'은 가톨릭에서 특별한 해인데요, 그해 크리스마스때 교황이 성 베드로 성당의 거룩한 문을 열고 죄의 흔적을 면해 주는 의식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황에게 "선물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교황은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물의 메시지가 궁금한데요, 보자기는 사물을 감싸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인류를 감싸는 교황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고, 자수는 여성의 섬세함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교황 숙소, 교황청 대사관은?

[앵커]

그 나라의 음식 문화도 궁금하지 않습니까? 교황이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교황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무슨 음식을 드실까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충남 서산의 육쪽마늘과 함께 구워 낸 한우 등심구이, 서해안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로 끓인 죽, 생강 향이 살아 있는 한과 등이 메뉴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처음 한국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하셨는데, 간단한 환영식을 가진 후 종로구 주한교황청에서 직원 10여 명과 함께 이탈리아식인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드셨습니다.

전속 요리사는 대동하지 않았는데, 두 차례의 외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사관저에서 평소 메뉴대로 드십니다.

예정된 외식은 한국의 맛으로 준비가 됐는데요.

먼저 오늘 대전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한 뒤 대전 가톨릭대학 구내식당에서 청년대표와 식사를 하는데, 가수 보아도 참석합니다.

메뉴는 숯불갈비와 갈비탕인데요, 숯은 깊은 향이 베어나오도록 참나무를 사용합니다.

교황이 어린시절을 보낸 남미에도 '아사도'라는 숯불 고기구이 요리가 있어서 크게 낯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외식은 모레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드시는데, 한우 등심구이와 낙지죽이 준비돼 있습니다.

식사 때마다 김치도 상에 오르는데, 맵지 않은 백김치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식사 때 올라가는 빵은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에서 빵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식 바게트 빵이 선택됐습니다. '성심당'의 주 메뉴는 일단 메뉴에서 제외가 됐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국음식이 교황의 입맛에 맞을지 궁금한데요.

교황께서 바티칸으로 돌아가셔서 "갈비탕이 생각나는구나, 준비하라"하시면 아마 한국음식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Q. 한국 주교들과 만남에서 어떤 말?
[한상봉/'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 주필 : 교황 "한국 교회, 가난한 이들의 교회 되길" 당부.]

Q. 화제 부른 방한 첫날 교황 모습

[앵커]

이처럼 워낙 소탈한 행보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지만 경호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는데요. 이번 교황 경호에선 '물티슈' 경계령이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호 임무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데요, 국정원은 최근 '물티슈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이 액체폭약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말그대로 액체폭약은 황산과 질산 등을 혼합한 액체를 폭발시키는 폭약인데, 물티슈에 액체폭약을 흡수시켜 폭탄으로 활용한다는 첩보가 들어와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보면 군중들에게 전혀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서스름 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모여있는 시민이 건네주는 음료수를 그대로 받아 마시고 돌려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행동이 경호팀에게는 아주 곤혹이거든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집권 초기 의전차에서 갑자기 내려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곤 해서 당시 청와대 경호팀이 아주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교황의 경호에는 바티칸 경호팀은 물론 국정원과 청와대, 그리고 군경이 철통 경호에 나섰고요.

미국 CIA와도 테러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방한 이틀째…주목할 만한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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