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여성스타킹 들고 '국산화' 강조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일 여성 스타킹을 들고 노동신문에 등장했다.

북한의 대표적 경공업 설비인 평양양말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한 소식을 전한 노동신문은 사진과 함께 1면 전면에 관련 소식을 도배했다.

지배인을 비롯한 공장 관계자에게 둘러싸인 김정은은 갓 생산돼 포장까지 마친 여성 스타킹을 들고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비롯해 김정은을 수행한 간부들은 그의 지시를 받아적고 있다. 김정은은 완성된 스타킹을 검사하고 있는 곳도 찾아 꼼꼼히 살펴봤다. 생산 양말 전시실에서는 "인민들의 기호와 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머리를 쓰라"고 지시했다. 남성용 검은색 양말을 손에 들고 보던 그는 뭔가 못마땅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생산을 정상화하자면 원료와 자재보장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산 원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은 "기술 준비와 제품 생산, 포장, 판매에 이르는 모든 생산조직과 경영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전략·기업전략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이 직접 경영전략이나 기업전략 등의 용어를 사용해 공장 관계자들에게 생산 증대를 강조한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평양양말공장은 북한 당국이 부여된 목표보다 초과생산할 경우 잉여 생산물의 처분권한을 주고, 인센티브까지 부여하는 새로운 경제관리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인 곳으로 알려져있다. 노동신문에 공개된 생산품 등을 살펴보면 이전의 단조로운 색상·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나타난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경제관리 개선조치의 시범단위인데다, 평양의 대표적 인민소비품 생산시설을 김정은이 직접 방문해 민생을 챙기고 있음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사진 = 노컷뉴스, 뉴시스, 뉴스1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