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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에 관한 악성루머 수사 의뢰

국내 시장 1위 맥주 브랜드 ‘카스(Cass)’에 관한 악성 루머가 인터넷 게시판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져 오비맥주 측이 6일 오전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글은 특정 기간,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카스 제품에 문제가 있다며 마시지 말라는 내용으로 5일 오후부터 인터넷게시판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유포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소개한 언론 보도가 나간 직후라 오비맥주는 더욱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여름철 맥주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제품이 변질되는 ‘일광취’와 ‘산화취’”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름에 발생하기 쉬운 현상으로 맛은 다르지만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변질된 제품은 모두 교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식품안전의약처는 오비맥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6월에도 카스에 대한 불만 신고를 접수해 오비맥주 생산공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는 원인 파악을 위해 생산공장 뿐만 아니라 유통과정 등 다각도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 관계자는 "특정 경쟁사가 오비맥주에 관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린 증거를 수집했다"며 "향후 법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맥주 논란'에 경쟁사가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이라 향후 주류업체간의 논란이 예상된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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