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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약·도박 … 그린 벗어나면 무너지는 그들

더스틴 존슨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 더스틴 존슨(30·미국)이 코카인을 흡입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미국 골프닷컴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PGA 투어는 “존슨에게 코카인 복용으로 인한 징계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존슨, 코카인 복용 또 적발돼
댈리는 도박·가정폭행으로 악명
젊고 돈 많은 골퍼들 쉽게 흔들려

 존슨은 필드에서는 호쾌한 샷으로 이름을 얻었지만, 코스 밖에서는 화끈한 파티에 관심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화끈한 파티는 마약과 관계가 있다. 존슨의 대학 골프팀 동료는 “파티에서 너무 잘 놀아서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존슨은 2009년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됐고, 2012년 코카인 흡입에 이어 올해 다시 코카인 흡입이 적발된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PGA 투어는 첫 번째로 발각될 경우 경고, 두 번째는 3개월 출전 금지, 세 번째는 6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다. 존슨은 세 번째 적발로 6개월 정지를 자진 선택했다. 존슨은 2명 이상의 PGA 투어 동료 선수의 부인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알려졌다.



 잘 나가는 프로 골퍼들은 자유롭다. 참가하고 싶은 대회를 자기 마음대로 정한다. 잔소리 할 감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도 많다. 존슨이 올해 상금으로 번 돈만 420만 달러(약 42억원)다. 스폰서 등에서 주는 돈은 별도다.



 대부분의 프로 골퍼들은 성실하게 생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유혹은 바로 근처에 있다. 미국에선 스포츠 스타는 일부 여성들의 타깃이다. 잠자리를 함께 해 아이를 낳으면 큰 양육비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노린 여성들이 호텔 근처에 어슬렁거린다. 타이거 우즈는 2010년 초 섹스 스캔들 사과문 발표 자리에서 “나는 평생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주변의 유혹을 즐겨도 된다고 생각했다. 돈과 명예 덕분에 그런 유혹들을 찾기 위해 멀리 갈 필요도 없었다”고 했다. PGA 투어에서 뛴 밥 머피(70)는 “투어 입회 동기 30명이 모두 결혼했는데 그중 첫 번째 부인과 사는 사람은 두 명뿐”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존 댈리(48)도 대표적인 악동이다. 그는 존슨처럼 장타로 유명하지만 술과 도박, 가정 폭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그의 단골 술집 종업원들은 다들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녔다는 소문도 있다. 댈리가 술을 마시고 종업원들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막 풀어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한국계인 앤서니 김(29)도 비슷한 의심을 받았다. 200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5홀 차로 앤서니 김에게 패한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새벽 4시에 술에 취해 들어와서 6언더파를 치는 앤서니 김의 기량을 설명하기 위해선 또다른 골프 이론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앨런비는 앤서니 김을 ‘또 한 명의 존 댈리’라고도 했다. 그렇지만 앤서니 김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김의 기행에 대한 증언은 1년 후에 다시 나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에서 바닥에 술 115병을 부어 버렸으며, 그 중 한 병은 2만5000달러(약 2500만원)짜리 샴페인 돔페리뇽이었다고 현장을 본 DJ가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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