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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까지 20개월 선거 없는 정국

석 달 넘게 이어진 ‘선거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2016년 4월로 예정된 20대 총선까지 20개월 이상의 ‘무(無)선거 정국’이 찾아올 전망이다. ‘미니 총선’으로 불린 7·30 재·보선은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두 달도 안 돼 치러졌다. 하지만 20대 총선 전까지는 별다른 선거 스케줄이 잡혀 있지 않다. 내년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릴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10월 29일로 예정된 하반기 재·보선이 있지만 국회의원 선거구가 포함되지 않거나 1곳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의 재판 결과에 달려 있다.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은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어서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향후 ‘무선거 정국’은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반면 야당 입장에선 선거가 장기간 없기 때문에 당권 경쟁에 몰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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