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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 포천 빌라 '백골화' 시신 2구, 알고보니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20대 남성으로 추정된 시신이 이 집 큰 아들 (28)이 아닌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애초 29일 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집에 살던 아버지 박모(51)씨와 큰 아들로 추정됐었다. 시신은 당시 빌라 작은방 안에 있던 붉은색 고무통에 담겨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또 50대 남성의 시신 목에 스카프가 감겨있는 등 타살이 의심돼 경찰은 자취를 감춘 어머니 이모(50·여)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포천경찰서는 이날 "30일 밤 큰 아들 박씨가 경남 마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돼 직접 연락을 취했으며 본인 확인 여부를 거친 뒤 간단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다가 2년 전 독립해 나와 살았고 이후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아버지는 10여 년 전 집을 나가 어머니와 별거상태로 역시 연락하지 않고 살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동사무소 기록 상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지난 4월 전출한 것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50대 남성의 시신 역시 아버지 박씨가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달아난 어머니 이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재웅 수사과장은 "이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발신지가 포천 관내로 확인됐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빼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며 "아버지 박씨의 행적과 생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박씨 명의 휴대전화와 은행계좌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팀 일부를 마산으로 보내 오늘 중 큰 아들 박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시신 2구의 신원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닷새 후쯤 나올 예정이다.



윤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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