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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는 공공장소에서 웃으면 안돼?” 빗발치는 저항의 웃음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가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웃으면 안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부르사에서 열린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모임에 참석한 아른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터키 남녀들은 이드 알 피트르 축제 기간 중 정숙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른츠는 이날 최근 터키에서 "도덕성이 퇴보하고 있다"면서 정숙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숙한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웃지 않으며, 남의 주의를 끌려 하지도 않고 자신의 정숙성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른츠는 또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통화하며 사소한 이야기를 풀어넣는 것도 비난했다. ‘결혼식은 언제야?’,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야’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직접 만나 얼굴을 보며 하는게 옳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들이 반발에 나섰다. 터키 여성들은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항의 웃음(#Direnkahkaha)’, ‘저항하는 여자(#Direnkadin)’ 등 해시태그를 달아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활짝 웃고 있는 본인 사진을 올리고 있다. 여성인권 운동단체인 ‘피멘(FEMEN)’ 회원의 모습도 올라와있다. 상의를 벗어 던진 ‘피멘’ 여성의 몸에 ‘진정한 여자는 웃으면 안 되나요?(Real women don't laugh?)’라고 적혀있다. 아른츠 발언 하루만에 관련 사진은 30일 현재 30여만 건이다.



야당 지도자인 에크멜레딘 이샨노글루도 “터키는 더 많은 웃음이 필요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이 웃을 필요가 있다”며 아른츠의 발언에 반박했다.



강선아 기자 sunnyk123@joongang.co.kr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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