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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로 방사포 4발 … 3발은 육지에 떨어져

북한이 30일 오전과 오후 300㎜ 대구경 방사포(다연장로켓·KN-09)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그러나 1발을 제외하곤 제 거리를 날아가지 못해 북한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KN-09는 북한이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기술을 들여와 평택에 건설 중인 주한미군 기지와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타격을 위해 10여 년간 개발한 최신 무기다. 일반 방사포와 달리 러시아의 위성항법장치(GPS)인 글로나스를 탑재해 정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 2012년 2월 22일자 1면>



국방부 "사실상 발사 실패로 보여"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0분과 40분, 오후 5시50분과 6시 평안북도 묘향산 인근에서 동해안을 향해 KN-09를 쐈다. 그러나 오전에 발사한 2발의 포탄은 모두 몇 초간 비행하다 사라졌다. 또 오후에 쏜 2발 중 한 발은 210㎞를 날아가 동해안 함경남도 북청군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한 발은 동쪽 방향으로 130여㎞를 비행하다 떨어졌다. 이럴 경우 4발 가운데 2발은 묘향산 인근에, 나머지 한 발은 함경남도 함흥 인근 등 육지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KN-09를 묘향산에서 동해안으로 사격할 경우 최소 160㎞ 이상은 날아가야 바다에 떨어진다”며 “발사 직후 수초만 비행하거나 130여㎞만 날아갔다면 사실상 발사 실패”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 들어 원산 등 동해안 일대에서 KN-09를 다섯 차례에 걸쳐 3~4발씩 발사해왔다. 매번 150~210㎞를 날아가 비슷한 지점에 떨어졌다. 그래서 미사일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다연장 로켓 개발에 성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이 이날 KN-09를 발사한 묘향산에는 김일성 일가가 사용하는 특각(별장)이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실패 장면을 직접 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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