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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임태희·김두관·정장선 … 거물들 줄줄이 몰락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여야 중진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왼쪽부터 손학규(수원 병), 임태희(수원 정), 김두관(김포)·정장선(평택을). [오종택 기자], [뉴시스·뉴스1]




이름만 앞세워 무연고지 출마
중진 재기 무대서 무덤된 재·보선





‘거물들의 귀환’이 될 줄 알았던 예상은 빗나갔다. 7·30 재·보궐선거 전장(戰場)은 녹록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 외에도 중진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7·30 재·보선은 ‘중진들의 무덤’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새누리당의 임태희(경기 수원정) 후보와 경남지사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경기 김포) 후보가 ‘신인들의 역습’에 막혔다.



 경기 성남을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임 후보는 수원정(영통)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후보는 당초 경기 평택을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중진 차출론’을 내세워 수원정에 출전시켰다.



 임 후보가 내리 3선을 거둔 성남을은 새누리당 내에서 ‘천당 아래 분당’이라 불릴 만큼 여당 강세 지역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반대로 새정치연합의 김진표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던 야당의 영토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수원정은 삼성전자가 입지해 젊은 유권자가 많다. 지난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야당 후보인 김 전 의원에게 가장 많은 58.3%가 표를 던져줬다.



 하지만 임 후보는 과거와 180도 바뀐 환경 속에서도 3선의 관록과 장관 이력, 대통령 실장 출신 등 경륜을 내세우며 선거 내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켜왔다. 선거 막판 변수가 생겼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와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새정치연합의 박광온 후보가 가파르게 추격했고 결국 승패를 갈랐다.



 임 후보는 당선됐을 경우 향후 대권주자로도 발돋움할 수 있었던 기회였지만 결국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두관 후보는 동네 이장부터 시작해 국가의 살림살이를 살피는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경력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 측은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김 후보의 경력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선거 초기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대 차이가 벌어질 만큼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게 열세였으나 선거 직전 여론조사(경인일보 7월 24일자)에서 정당지지도(31.8%)보다 높은 40.5%를 얻는 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가 내세운 ‘큰 정치인론’은 새누리당이 내세운 ‘철새론’에 막혔다. 새누리당은 김 후보를 향해 “400㎞를 날아온 철새”라고 몰아세웠다. 김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1·2대 시장과 18·19대 재선을 거치며 여권에 대한 지지가 단단한 지역이다. 결과는 10%포인트 차의 패배였다.



 비록 낙선했지만 김 후보는 수확도 있었다. 김 후보로선 황무지나 다름없는 수도권의 여권 강세 지역에 도전해 40%대의 지지율을 얻은 것은 ‘의미 있는 선전’이라는 평이 많다.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의 입지에도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는 평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평택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는 안방에서 패했다. 평택을은 16~18대 국회에서 정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정 후보의 출마 때만 해도 새정치연합은 평택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가 진행될수록 평택은 우세→경합우세→접전지로 계속 변경됐다. 결과는 42.3% 대 52%의 완패였다. 상대는 역시 정치신인인 새누리당 유의동 당선자였다.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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