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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박지만 미행설' 보도한 기자 뒤늦게 고소…왜

[앵커]

야당으로부터 현 정부 '그림자 권력'으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박지만 미행설' 등을 보도한 시사주간지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정 씨가 뒤늦게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정윤회 씨의 법률 대리인이 '시사저널' 기자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서류 확인과 함께 관련자 조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고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지난해 말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한 달 이상 미행을 당했는데, 그것을 지시한 사람이 바로 정윤회"라는 지난 3월 시사저널의 허위 보도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헛소문으로 공격하는 이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사저널 측은 "정 씨가 여러 달 동안 가만있다가 뒤늦게 고소했다며, "공식 통보를 받으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윤회 씨는 1998년 박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하며 오랫동안 비서실장을 맡아온 핵심 측근입니다.

이후 2004년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모습을 감췄지만, 모종의 역할을 해왔다는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이철희/정치평론가 ('썰전' 중) :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정윤회 실장이 상당한 곤경에 빠졌던 것 같아요.]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7일) : (막후 실세로) 정윤회, 이렇게 셋(박지만·이재만·정윤회)을 지칭해서 이른바 '만만회' 이렇게 지칭하고 있습니다.]

결국 박 대통령 배후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과 의혹이 끊이지 않자 법적 대응까지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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