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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순의 X파일'1000개 … 비서도 어디에 뭐 있는지 몰라요


서울시장 집무실에 들어가면 두 번 놀란다. 한 번은 출입문 맞은편에 있는 1.65㎥(0.5평) 텃밭 때문이고, 또 한 번은 책장을 채운 형형색색 파일 700여개 때문이다. 박 시장은 2011년 취임 후 각종 보고서와 언론 보도를 직접 스크랩하고 있다. 50여개에서 출발한 파일철은 1000여개로 늘었다. 집무실에 700여개, 은평뉴타운 공관에 300여개가 있다. 박 시장의 파일철은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박원순의 X파일’로 불린다. 어디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그 누구도 모른다는 뜻에서다. 박 시장은 “내가 관리하는 것이라 비서실 직원조차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며 “시 공무원이 4만7000명인데 나 하나 당하지 못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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