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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야구장 이전설 … 들끓는 진해 민심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야구장 건립 부지가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이전이 검토되자 진해 주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지 이전 논란은 지난해 1월 진해구 결정 이후 계속됐다. 이후 마산시 출신인 안상수 시장이 취임하면서 이전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박완수 전 시장이 재임하던 지난해 1월 옛 육군대학 부지(28만여㎡)를 새 야구장 부지로 결정했다. 당시 한국야구협회와 NC 구단 측은 관중동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시는 그러나 계획대로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한 국비지원 요청과 이에 필요한 투·융자 심사,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를 추진했다. 이 행정절차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시는 구단 등의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지난 2월 야구장 입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5일 열린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시민협의회’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NC 구단은 기존 입장대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새 야구장 입지로 선호한다’는 문서를 시에 전달했다. 창원시도 육군대학 터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진해 민심을 달래는 등 이전 논의에 가세했다.

 그러나 협의회의 진해출신 위원들은 이런 논의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반발했다. 21일에는 진해지역 60여 사회단체로 구성된 ‘진해발전추진위원회’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NC의 연고권 이전과 통합 창원시 분리 등을 요구했다. 야구장 입지를 놓고 주민 갈등만 부추기는 NC는 통합 창원시를 떠나라는 주장이다. 또 창원시가 애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통합 창원시를 분리해 이전의 ‘진해시’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다. 진해주민들은 앞으로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이용암 창원시 새야구장건립사업단장은 “시민 의견을 모아 가장 좋은 안을 결정하겠다”며 “2016년 3월까지 야구장을 건립해야 해 다음달까지 부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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