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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대생 17명, 누드사진 페북 올렸다니…부적절하다고?




















영국의 여대생들이 기부를 목적으로 만든 누드 달력 홍보 페이지를 페이스북이 음란물로 규정해 무단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페이스북은 ‘부적절한 콘텐트’라는 이유로 이 그룹 페이지를 폐쇄했다.

영국 중부 워릭셔주에 있는 워릭대학교 조정팀 여학생 17명은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을 만들기로 하고 근교 에이본강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누드 사진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를 뽐냈다.

학생들은 SNS 마케팅을 위해 이 사진들을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해당 게시물이 이용약관 금지 항목 중 ‘성적인 내용이 포함’에 해당된다며 이를 삭제했다.

조정팀의 한 여대생은 “중요 부위를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예술적인 달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은 처사는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에 워릭대 조정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불평 메시지를 페이스북으로 보냈고, 페이스북은 해당 페이지를 폐쇄한 지 일주일 만에 원상복귀했다.

워릭대 조정팀의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누드 달력 제작은 몇 년째 이어져 온 프로젝트다. 남학생들은 2009년부터, 여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누드 사진을 찍어 달력을 제작했다. 누드 달력 판매 수익금은 영국 맥밀란 암치료 지원센터에 기금으로 전달됐다.

화제가 됐던 2015년 누드 달력은 올해 10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예상 수익금 3400파운드(한화 약 600만원)는 올해도 역시 맥밀란 암치료 지원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sajin@joongang.co.kr
[사진 워릭대학교 조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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