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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40% 인상, 조코위 공언했지만 …

인구 2억5000만명에 한국보다 19배 넓은 땅덩이. 지난 3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6%을 웃돌며 국내총생산(GDP)은 8674억 달러로 한국(1조1975억 달러) 바로 다음인 세계 16위. 동남아시아 최강자 인도네시아가 이번 대선에서‘친 서민’개혁 성향의 야당 후보 조코 위도도(조코위)를 대통령으로 택하며 정치 민주화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상 최초로 군 출신이 아닌 민선 대통령이다.



인도네시아 첫 민간인 대통령
세대·지역·빈부갈등 첩첩산중

 하지만 그 앞엔 험로가 기다린다. 대선 결과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제소 입장을 밝힌 상대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46.83% 득표)를 지지한 보수층 껴안기가 문제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현재 여당 이 장악하고 있어 정치적 화합은 그의 정책 실현을 위한 선결 과제다. 배긍찬 국립외교원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세대·지역 등 갈등이 첨예한 국가”라며 “조코위를 지지한 젊은 세력 그 이상을 보듬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경제상황도 만만치 않다. 조코위는 경제성장률을 7%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현실은 어둡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5.2%로 뚝 떨어졌다. 소득의 80%가 인구 5%에만 집중되며 악화된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 역시 과제다. 조코위는 최저임금을 40% 이상 올리겠다고 공언했으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 이마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자바섬 출신인 그는 수마트라·술라웨시 등 다른 도서 지역의 불만도 풀어야 한다. 자원의 대부분은 비(非) 자바섬에서 나오지만 개발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 집중되면서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외교 경험이 전무한 것도 핸디캡이다. 배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맹주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싶어한다”며 “조코위 당선인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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