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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에게 듣는 피부 탄력 관리

메이드유의원 박건환 대표원장이 자연스럽게 피부 볼륨을 되살리는 스컬트라 시술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주름은 나이테와 비슷하다. 10, 20대 땐 매끈한 달걀처럼 탱탱하던 얼굴에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긴다. 피부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볼의 살이 아래로 늘어진다. 눈꺼풀이 처지고 팔자주름이 자리를 잡는다. 탱탱한 피부로 자연스러운 동안을 유지할 수는 없을까. 비결은 ‘콜라겐 관리’에 있다. 메이드유의원 박건환 대표원장에게 피부 속에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법을 들었다.

콜라겐 많아야 ‘젊은 조직’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지키는 필수 요소다.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고 피부 재생을 도우며, 수분을 저장해 촉촉한 피부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박 원장은“피부 속에 콜라겐이 많을수록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며 “얼굴 주름·탄력·볼륨 모두 피부 속 콜라겐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속에서 생산하는 콜라겐의 양이 점점 줄어들어 피부 재생 속도가 떨어진다. 대한피부연구학회에 따르면 피부 속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 이르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박 원장은 “콜라겐이 줄면서 피부 노화가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콜라겐 감소가 시작되면 처음에는 피부가 얇아지고 축 처진다. 이후 얼굴 전체에 주름이 생긴다.

 자외선,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도 콜라겐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든다. 이 때문에 콜라겐 생산은 적은데 소비는 많아진다. 결국 피부 속 콜라겐을 빠르게 줄여 피부 노화를 재촉한다. 같은 나이에도 피부 상태가 다른 이유다.

식물 추출 물질로 체내 완전 분해

 피부 속 콜라겐 보충은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까. 흔히 돼지껍데기·족발·닭발처럼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음식을 먹거나 콜라겐을 함유한 화장품을 바른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박 원장은 “음식으로 섭취한 콜라겐은 대부분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피부 흡수율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콜라겐 화장품 역시 마찬가지다. 콜라겐의 분자는 피부 표피 분자보다 크기 때문에 콜라겐 화장품을 피부에 많이 발라도 실제로 주름제거에 영향을 주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기 어렵다.

 최근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콜라겐 제품이 나왔다. 콜라겐 유도 주사로 불리는 ‘스컬트라’다. 한독이 내놓은 이 제품의 시술법은 간단하다. 피부 진피층에 콜라겐을 만드는 성분을 직접 주입하면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몸에서 콜라겐을 스스로 만들도록 돕는다. 피부 스스로 볼륨을 되찾고 얼굴 라인이 살아난다. 박 원장은 “필러나 보톡스 같은 시술은 이물질을 주입해 사라졌던 피부 볼륨을 인위적으로 채웠다면 스컬트라는 콜라겐 씨앗을 심어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주름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볼·관자놀이·눈밑·광대 등 콜라겐이 줄어든 부위에 부분적으로 3회 정도 시술하면 효과적이다. 또 얼굴 전체에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 원장은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주름을 채웠던 부위 옆으로 이동해 볼륨·주름 개선 효과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스컬트라의 경우엔 콜라겐이 스스로 차오르기 때문에 시술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진다”고 설명했다. 시술 효과는 두 달 뒤부터 나타나 2년 이상 지속된다. 피부 속부터 콜라겐이 차오르기 때문에 처졌던 턱선을 살려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리퀴드 페이스리프트(Liquid Facelift)’로 불리기도 한다.

콜라겐 유도 주사로 불리는 ‘한독 스컬트라’.
 스컬트라는 피부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스컬트라의 주성분인 PLLA(Poly-L-Lactic Acid)는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몸속에서 수분·이산화탄소·당으로 완전히 분해돼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십 년 이상 체내로 흡수되는 봉합용 재료나 상처피복제로 사용돼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용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스컬트라 시술 효과를 높이려면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최소 일주일간 하루 5회(회당 5분) 시술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준다. 스컬트라 흡수를 돕고 뭉침을 막을 수 있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사진=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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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