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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아직도 '말로만 혁신'

혁신, 기업인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여전히 ‘말로만 혁신’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임원 100명이 자체 진단한 한국의 혁신 환경은 낙제 수준(42%만 긍정 응답)이었다.



GE '글로벌 혁신 지표' 들여다보니
빅데이터 중요성 알고도 노력 안 해

 제너럴일렉트릭(GE)은 21일 ‘글로벌 혁신 지표’를 발표했다. 26개국 3200명의 기업 고위 임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한국은 100명이 설문에 응했다. 겉으로 나타난 한국의 순위는 세계 5위다. 임원들에게 “가장 혁신적인 국가가 어디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나라를 기준으로 매긴 순위다. 하지만 점수 격차는 크다. 1위인 미국은 응답자 35%가 혁신 국가로 찍었다. 2위는 독일(16%), 3위 일본(12%), 4위 중국(10%)이었다. 한국은 5위이긴 하지만 지목 빈도는 4%로 한참 처졌다. 자체 평가는 더 나빴다. 자국의 혁신 환경에 대해 한국 기업 임원은 42%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스라엘(94%), 미국(8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은 혁신마저도 대기업 의존형이었다. “혁신을 주도할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국내기업 임원은 32%가 대기업을 꼽았다. 26개 조사 대상국 중 최대다. 26개국 전체 조사에선 혁신 주도 세력이 중소기업(21%), 창업기업 또는 개인(20%), 다국적기업(19%), 대기업(13%) 순으로 꼽혔다.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인 경향은 빅데이터 활용에서 두드러졌다. 한국 기업인은 84%(세계 평균 70%)가 빅테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는가”라는 물음에는 29%만 “그렇다”고 답했다. 세계 평균(24%)보다는 높지만 미국(32%), 일본(52%), 중국(4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 기업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감한 부분은 ‘혁신으로 인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건 걱정하지 않는다(62%)’는 점이었다. 세계 평균은 28%였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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