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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남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라" 체 게바라 딸, 대구 강연서 아버지 얘기

알레이다 게바라 마치(左), 체 게바라(右)
“젊은이는 무엇인가 창조해야 한다. 남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라.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토론하고 분석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쿠바 소아과 의사, 알레이다 게바라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1928~67)의 딸 알레이다 게바라 마치(54·의사)는 “아버지는 생전에 ‘젊은이가 가장 중요하고 젊은이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늘 말하셨다”며 “1950년대 쿠바 혁명을 한 것도 카스트로와 아버지 등 당시 젊은이들이었다”고 했다. 16일 오후 대구시 중구 위드카페에서 열린 강연회 ‘나의 아버지 체 게바라’를 통해서다. 그는 “젊음을 마음껏 누리되 지역공동체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도울 일이 있는지 주변을 살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이와 노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린이는 국가의 희망이자 미래이고, 노인은 국가발전에 헌신한 만큼 대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쿠바 정부가 임산부센터를 만들고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체 게바라는 그가 다섯 살 때 가족 곁을 떠났다. 볼리비아의 혁명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어린 시절 헤어졌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버지는 항상 내 곁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바에서 한국의 인지도를 묻자 “삼성제품과 현대자동차도 있지만 한류 드라마를 통해 더 많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한국에 왔다. 딸이 소주와 라면을 가져오라고 했다. 드라마에 소주 마시는 장면이 나와서…”라며 웃었다.



 그는 한·쿠바교류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4일 방한했다. 대구 강연은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사업을 하는 위드협동조합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게바라의 딸은 현재 쿠바의 윌리엄 솔레르 병원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며 체 게바라의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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