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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일단 불허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을 불허했다.

오는 8월 에비뉴엘동ㆍ캐주얼동ㆍ엔터테인먼트동을 조기개장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려던 롯데의 계획은 당분간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

서울시는 17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롯데 측이 지난달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안전, 방재, 교통대책’ 등 미비사항을 보완토록 통보한다”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각종 안전사고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데다 시민자문단도 다수 미비사항을 지적하자 내부 검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123층 제2롯데월드는 국내 최대 높이(555m)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롯데가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한 것은 이 건물의 저층부로 쇼핑몰ㆍ아케이드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롯데 측은 이 시설이 개장하면 하루 20만 명의 사람이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는 애초에 올 초를 개장 예정일로 잡았으나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추락, 배관 파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승인이 미뤄졌다. 잠실역 사거리 교통정체도 논란 거리였다.

서울시는 23인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승인여부를 검토해왔다. 자문단은 제2롯데월드가 안전ㆍ교통뿐 아니라 석촌호수 싱크홀 등 사회적 논란이 많고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시 수십만 명이 이용하게 될 시설이기 때문에 사전에 공사안전대책, 소방방재대책, 교통개선대책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서울시는 잠실역 주변 교통체계개선사업(TSM), 택시정류소와 관광버스 승하차 공간 확보 공사를 임시사용 승인 전까지 마칠 것과 공사차량 안전 확보 대책, 교통량 감축 방안 제출을 롯데에 주문했다. 시는 또 저층부가 개장하더라도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계속되는 것을 고려해 공사장 안전 대책을 더 자세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롯데가 공사안전구역 확보, 낙하물 비산(飛散) 방지대책을 내놨지만 시는 낙하물의 종류ㆍ무게ㆍ높이별 방호대책과 더 구체적인 낙하물 비산 범위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발표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서울시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이미 상당 부분 조치를 마쳤지만 정식으로 보완 통보가 오면 조속한 시일 내 조치하겠다”며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주는 현장인 만큼 최선을 다해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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