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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운모는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 없어 친환경 산업소재로 활용가치 매우 커"

견운모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동해견운모 RIS사업단 이승목 단장. 사진=김만화 객원기자
세리사이트(sericite·견운모)는 그리스어로 ‘비단’이란 뜻이다. 백색 또는 회백색에 진주광택을 띄는 이 광물이 최근 동해시의 주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해시는 수산업·시멘트석탄 산업이 사양화의 길로 접어들면서 지역 성장을 위한 대체산업을 모색하던 중 ‘견운모’를 찾아냈다. 동해견운모RIS사업단 이승목(관동대 보건환경학과 교수) 단장은 “견운모는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구 증가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 단장에게 동해시의 견운모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견운모의 산업적 특성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견운모의 친환경성도 주목을 받아 왔다. 견운모 가공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가공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토양의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친환경적 영농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자연 파괴적인 산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견운모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적 물질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산업소재로 활용가능성이 높다. 항균성과 흡습성이 우수하고, 원적외선 방출 및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 재생하기 쉬운 고부가가치 친환경 건축자재 혹은 기능성 소재, 환경정화용 신소재, 친환경 토양개량제, 친환경 인공어초, 기능성화장품의 재료, 축산물 사료첨가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동해가 견운모 산업에 적합한 이유는.

 “동해시는 동해안권 경제자유무역지정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북아 지중해시대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동해항과 묵호항의 무역항, 북평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 등엔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철도·해상수송 등을 이용해 ‘적시’에 생산물 유통이 가능하다. 견운모 산업의 관련기업 클러스터가 원료 공급에서부터 판매까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동해시 근거리에 인접한 광산에서 채굴이 가능해 물류비를 상쇄할 수 있고, 이는 가격경쟁력으로 이어진다.”

 -RIS사업단은 어떤 일을 했나.

 “2011~2013년 동안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선 네트워크 지원에 힘썼다. 또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직무교육을 통한 견운모 제품 홍보 극대화를 꾀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28건으로 친환경 농자재·건축자재, 기능성 화장품·건강용품 등이 있다. 건축미장재와 마스크팩은 일본과 중국으로 전량 수출됐다. 1단계 수혜기업은 원년 대비 14억2000만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강릉과학산업진흥원·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협동해 국내 유통판로 확대 및 홍보를 통한 견운모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혜기업의 홈페이지 보수를 지원하고, 견운모 제품 공동 전시회도 추진할 것이다. 온라인판매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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