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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제를 잡아라' 한류브랜드, 중국 유아동복 18조원 시장 공략

모이몰른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의 유아 의류부터 출산 용품, 유아 침구류 등을 판매한다. 경남 창원 대동백화점에 위치한 1호점.

중국 아동용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베이징·상하이 등 정치·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선도시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SPA브랜드들이 몰려 각축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 0~3세 영유아는 약 7000만명에 달하고 해마다 신생아 수는 1600만~18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로 두 자녀 출산정책이 시행되면 신생아 수는 매년 200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대로 추정된다. 외면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다.

아동복 전문 기업 드림스코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와 동시에 중국에 유아패션·출산용품 브랜드 ‘모이몰른(moimoln)’을 동시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창원 대동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중국에서는 오는 25일 상하이 고급 쇼핑몰인 환치우깡 쇼핑몰에 입점한다. 드림스코는 2010년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중국에 처음 상륙시킨 뒤 현재 매장 90곳에 입점시켰다.

 컬리수는 2001년 론칭됐으며 국내에서 2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에서 아동복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드림스코는 세계적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기업으로 연간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세실업의 자회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국내 550억원, 중국 200억원 등 7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모이몰른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합성어로 ‘안녕 구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칸디맘의 정신을 담고 있다.

 모이몰른 론칭을 계기로 드림스코는 아동복과 유아복을 포괄하는 유아동 패션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한세실업은 자체 브랜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모이몰른은 국내에서는 NC백화점·홈플러스·롯데마트·뉴코아 아울렛 등 대형 마트와 로드점 중심으로 연내 30여 곳에 매장을 개설한 뒤 내년 말까지 80곳 이상으로 매장을 늘리며 11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럽이나 한국의 패션 스타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당장 볼륨을 확대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와는 달리 백화점을 집중 공략해 연내 5개 매장을 열고 2015년까지 20개를 오픈해 30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중국 현지 백화점 바이어 및 대리상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 2월 중국 현지에서 열린 컬리수 F/W수주회에서 모이몰른 품평회에 150여 대리상들이 몰렸으며, 그후 20여개 백화점 및 대리상과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드림스코와 한세실업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이용백 대표는 “모이몰른은 디자인 감성, 품질, 기능성, 가격까지 기존 기성 유아복 시장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았던 구매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 밖까지 바라볼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는 드림스코의 제품 디자인력이 최대 강점이다.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로 원소스(One-source)로 캐릭터를 개발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문구·주방용품·어린이매트 등의 제조사를 통해 상품으로 개발한다.

또 A/S 접수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수선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기간보증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컬리수는 중국에서 연내 120개, 내년 160개까지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내 매장은 철저히 A급 백화점 위주로 오픈하고, 대리상 영업망을 통해 빠른 속도로 매장 수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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