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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수석 정진철, 유민봉의 성균관대·행시 선배

정진철
박근혜 대통령의 새 인사 참모는 결국 실무형이었다. 박 대통령은 15일 신설된 인사수석비서관에 관료 출신의 정진철(59)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발탁했다. 앞서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선 청와대에 인사수석(차관급)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통령비서실 직제 개정안’이 통과됐다.

 충남 논산 출신인 정 수석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쳤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이던 2008년 7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이 벌어지자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로 내려가 유출 여부를 직접 조사했었다.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 ‘이지원’의 회수를 놓고서는 노 전 대통령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행정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로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인사에 있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안전행정부 내에서 재치가 있고 동료 와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란 평판이 있는 만큼 인사수석실에 신설되는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도 무난하게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객관적 입장에서 인사를 하라고 박 대통령과 인연이 없는 인사를 골랐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공직사회 개혁의 큰 틀을 짜는 역할을 맡고 있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의 성균관대 행정학과 3년 선배이자 행정고시 2년 선배다. 두 사람은 고향도 각각 충남과 대전이다.

 정치권에선 6년4개월여 만에 부활한 인사수석이 성공하려면 박 대통령이 인사수석에게 힘을 실어주고 중립성도 보장해줘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중앙일보 6월 28일자 4면> 인사수석 대신 인사기획관(차관급)을 뒀던 이명박 정부 말기까지 포함해 직전 두 정부는 청와대에 인사조직을 따로 뒀지만 중립성을 부여하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인사수석은 청와대 인사위원회(위원장 김기춘 비서실장)의 실무 간사도 맡게 되는 만큼 정 수석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에 따라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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