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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연락 받았어? 박주영·기성용·이청용 이적설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 열기는 아직도 뜨겁다. 해외파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이적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대표적이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인 애스턴 빌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의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를 책정했다”며 “경험 많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는 애스턴 빌라가 그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지난 주말 기성용이 폴 램버트(45) 애스턴 빌라 감독과 통화를 했다. 구단간 이적료 협상을 마치는 즉시 새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정황까지 전했다.

 기성용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출전 선수들의 성적과 기록을 점수로 환산한 ‘캐스트롤 인덱스’에서 12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부진했음에도 기성용은 몸싸움과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애스턴 빌라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적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이 많다.

 12일 중학교 동창과 백년가약을 맺은 ‘새 신랑’ 이청용(26·볼턴)은 대표팀 동료 김보경(25)의 소속팀 카디프시티와 이적 협상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카디프시티가 이청용의 몸값으로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책정했다. 볼턴도 선수를 팔아 자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뒤 방출돼 무적 상태인 박주영(29)도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박주영은 세뇰 귀네슈(62) 전 FC 서울 감독이 이끄는 터키 클럽 부르사스포르와 입단을 논의 중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도 나돈다. 영국 선덜랜드 지역지 ‘노던 에코’는 15일 “선덜랜드가 박주영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선덜랜드는 유망주 공격수 코너 위컴(21)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박주영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 신분, 아시아 마케팅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파의 독일 분데스리가 집중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측면수비수 김진수(22)가 지난달 호펜하임에 입단하며 코리안 분데스리거는 손흥민(22)·류승우(21·이상 레버쿠젠)·구자철(25)·박주호(27·이상 마인츠)·지동원(23·도르트문트)·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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