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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공격 실패로 흑이 그만 "밀렸다"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2보(75~83)
=75부터는 절대의 수순으로 길은 외길이다. 80 단수했을 때 흑에 잇는 수가 없다. 이으면 ‘참고도1’이 기다린다. ‘참고도2’는 실전을 재현한 것. 82 따낸 다음의 모습을 눈으로 봐야 형세판단이 된다. ‘참고도2’에서 흑a 백b가 언제나 흑의 선수이기에 백은 상변 백을 모두 살릴 수는 없다. 백c 흑d 정도다. 우변은 백e~흑h 정도. 공격 전후를 비교해 보면 흑이 백을 공격해 얻은 것이 없다. 더욱이 백이 선수다.

 ‘참고도2’를 보니 과연 흑 공격의 성과가 없음을 알겠다. 상변 석 점을 잡았지만 10집 정도에 불과하고 우변 흑집은 줄어들었다. 백돌의 앞길은 환하게 트여 있다.

 이 9단의 국후 소감을 들어보자.

“초반은 괜찮다고 봤는데 중반 착각한 곳이 있어 ‘밀렸다.’ 후반에 역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여기 우변 싸움이 바로 이 9단이 착각한 곳이었다.

 흑이 많이 불리한데 과연 쫓아갈 수 있을까. 우변을 매듭짓고 보니 국면이 많이 정돈되어 큰 싸움 일어날 곳이 별로 없다. 어디서 분란을 만들 수 있을까.

 대국 전 “나이 어린 후배와 두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이세돌은 얘기했었다. 공격에 실패하고 나면 마음은 동요된다. 심리가 동요되면 쫓아갈 의지도 약해진다.

83=되따냄.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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