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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만든 전기차 배터리, BMW 공급 10배 이상 늘린다

삼성SDI가 BMW그룹에 공급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물량을 향후 수년간 수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또 배터리 소재 등 관련 기술도 BMW와 공동개발하는 등 향후 글로벌 사업에서 두회사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이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로 꼽은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MOU로 중장기적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BMW그룹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 물량을 확대하게 됐으며, 공급 규모는 향후 수년간 ‘수조 원대(multi billion dollars)’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009년부터 BMW그룹과 사업협력 제휴를 맺고 BMW i3와 BMW i8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그 규모가 연간 1000억 원대에 그쳤다.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물량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최소 10배 이상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삼성과 BMW는 또 배터리 관련 차세대 소재 등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앞으로 수년 동안 현재 출시된 BMW i3, BMW i8은 물론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쓰일 배터리 셀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두 회사간의 파트너십 확대가 전기차 기술의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선두업체는 LG화학(점유율 36.1%)으로 GM과 르노·현대차·포드·볼보 등 세계 주요 20개 완성차 업체에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5.3%에 그치고 있다. 발표대로 삼성SDI가 향후 수년간 수조원대의 배터리 매출을 올리게 된다면,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LG와 삼성이 선두다툼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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