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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밀린 후지TV "다 바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의 후지TV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전체 직원의 3분의 2에 대해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직원 1500명 중 1000명 인사이동
사장 "첫째도 둘째도 시청률 탈환"

 마이니치(?日)·도쿄(東京)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TV의 가메야마 치히로(·사진) 사장은 11일 정례기자회견에서 “6월27일자로 약 1500명의 전체 직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000명 가량의 보직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인사 이동에는 조직 개편에 따라 부서명이 바뀐 경우도 포함됐고, 이는 후지TV 개국(1957년)이후 최대 규모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PD출신인 가메야마 사장은 “(인사의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모두 사내 활성화와 시청률 탈환을 위한 것”이라며 강한 결의를 보였다. 그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현장의 기동력 강화’였다고 한다. 편성부서의 인원을 줄이는 대신 제작현장에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을 확충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후지TV의 시청률은 최근 수년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니혼(日本)TV와 양강 구도를 구축하며 2003년부터 8년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2012년 이후에는 TV아사히(朝日)·니혼TV에 확실히 밀리며 3위 이하의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수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비에만 치중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했고, 다른 방송사에 이슈를 선점 당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왔다. 지난 5월 발표된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결산’에서는 도쿄의 민방 5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가메야마 사장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통해 도약을 시도했지만 성적은 아직 신통치 않다. 그는 3월말 기자회견에서 “시청률 3위가 굳어져가고 있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일”이라고 했고, 5월 회견에선 “(4월 개편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고전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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