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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 … "주민 떠나라"

이스라엘은 13일 가자지구 북부에 첫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 군이 공격 하루 전날 가자지구 국경 남부에서 주력 메르카바 탱크를 동원해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24시간내에 가지지구를 다시 공격한다고 통보한 상태다. [가자 신화=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주일 째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지상군을 처음으로 가자지구 북부에 투입해 전투를 벌였다. 양측의 교전은 국제사회의 휴전 권고에도 불구,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하마스 로켓 발사대 파괴 뒤 철수
"24시간내 대규모 공격" 통보도



 이스라엘은 전날 텔아비브에 10차례 로켓 공격을 받은 뒤 하마스의 로켓 발사대를 파괴하기 위해 지상군을 진입시켰다. 지난 8일 이스라엘이 공습을 시작한 이후 지상군이 가자에 진입한 건 처음이다. 교전 과정에서 하마스군 3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교전 후 병력을 복귀시켰으며 이번 작전이 광범위한 지상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12일 오전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안에 가자지구 북부를 대규모 공격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자지구를 떠나라고 주문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심리전을 펴고 있을 뿐”이라며 “경고를 무시하고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최후통첩 직후 이스라엘 군은 가자시티 동부 투파에 있는 하마스 경찰국장 타이시르 알바트시의 집을 공습해 인근 주민 등 최소 18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저녁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모스크에도 폭탄이 떨어졌다.



 양측의 충돌은 서안지구에서 3명의 이스라엘 청소년이 납치, 살해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10대 청소년 1명이 납치, 살해된 직후인 8일부터 본격화했다. 13일까지 사망자는 16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주택 500채 이상이 부서지고 3000여 명이 난민 신세가 됐다고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인이다. AP 통신은 이스라엘의 경우 미국 투자를 받아 자체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을 이용해 130차례 이상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았다고 전했다.



 희생자가 늘어나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1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교전을 중단하고 2012년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 협정을 준수하라”며 1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반인권적인 행위”라며 “민간인 살상을 금지한 국제법을 지키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기술대학·자선단체·이슬람 은행지점은 물론 모스크와 민간 주택 등에 대해서도 계속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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