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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살린다, 사교육 안 받아도 대학 문 열 수 있게

경희대 캠퍼스 투어와 전공 체험을 위해 지난 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방문한 경기도 양주 덕현고 학생들이 경희대 대학생들과 진학·진로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최우수
대입 전형 간소화
학생부 중심 선발

복잡한 대입 전형 절차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한 최우수 대학으로 경희대가 뽑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6월 진행한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에서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전형방법 간소화, 공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고른 기회 입학전형 운영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폐지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입 전형 간소화 항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희대는 올해 입학 전형 간소화를 위해 논술 전형을 제외한 전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또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활동 등을 기재하는 추가 제출 서류도 없앴다.



 대입전형 사전 예고 및 안내 제도 운영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좋았다. 경희대는 전국을 1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전담 담당자가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 담당자는 권역별로 전년도 전형 결과 등을 안내하고 맞춤형 상담도 해주고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매뉴얼도 제작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최우수 대학 선정에서 경희대가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는 입학 정원에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을 2015학년도 165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학생부종합 전형 비중 확대에 그치지 않고 학생부의 어떤 항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학생부 내용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고른기회 입학전형 항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고른기회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없이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운영해 성적만이 아닌 환경 등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경희대는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해 2015학년도 220명을 선발한다. 또 장학제도 확충, 3자 멘토링제(심리안정, 학업지원) 등 고른기회 입학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설계,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창학 이념을 반영한 네오르네상스전형, 의사상자 자녀와 장애인 부모 자녀 등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 지역별·소득계층별·고교별로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별 고사 및 특기자 전형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경희대는 논술 인원을 1250명에서 1040명으로 줄이고, 자연계열은 물리·화학·생물을 모두 풀어야 하는 형태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은 학업적성 면접이 폐지되고 인성 면접만 실시된다.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율적 노력에서도 후한 점수를 얻었다. 평가위원들은 경희대가 이번 심사에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학의 전형 운영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형태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대입전형 교사 자문단이 대입전형 설계에 참여하는 등 전형 계획을 수립할 때 고교와의 연계를 강화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경희대 김현 입학처장은 “경희대는 2007년 입학 사정관제 지원사업의 시범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최우수 대학 선정은 고교 교사들로부터 고교와 연계가 잘 된 대학, 고교 연계형 대입 전형을 충실하게 운영한 대학으로 평가받아온 결과”라고 말했다.



30억원 지원금 받아



이번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는 133개의 4년제 대학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대학과 고교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65개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경희대는 이 중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혀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희대는 이 지원금을 고교와 대학의 실질적인 연계와 대입 정보 제공, 평가 인력의 전문성 제고,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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