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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43년 만에 살려낸 책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에는 표지가 너덜너덜해진 책을 읽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사진과 그의 기고문이 함께 실렸다. 그 책은 1969년 출간된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사진). 게이츠가 기고문에서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좋아하는 경영 서적”이라고 밝힌 책이다.



버핏에게 빌린 『경영의 모험』
"가장 좋아하는 경영서적" 소개
아마존, 9월부터 재판매 예정

 게이츠가 읽고 있는 이 책의 원래 주인은 워런 버핏이었다. 91년 버핏과 만난 자리에서 좋아하는 책을 추천해 달라는 게이츠의 부탁에 버핏이 자신의 책을 선뜻 빌려준 것. 게이츠는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은이는 기자 출신인 존 브룩스(1920~93)였다. 그는 미 주간지 뉴요커에 기고한 경영 사례 관련 기사를 모아 12장으로 재구성했다. 71년 절판됐지만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9월부터 이 책을 판매할 예정이다.



 게이츠가 “『경영의 모험』에서 가장 유익하다”고 언급한 부분은 5장인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다. 그는 이 부분을 전자책처럼 내려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 올려놓으며 “많은 저자가 제록스의 실패에 대해 글을 썼지만 브룩스는 다른 사람이 놓치는 제록스의 초기 역사와 성공 요인인 ‘틀에서 벗어난 생각’ 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브룩스는 다른 경영서 저자와 달리 성공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제시하거나 단순화한 설명으로 채워넣지 않았다. 주제와 관련해 틀을 짜고 이를 깊이 파헤친 뒤 주요 인물과 사건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영의 모험』은 도전에 직면한 경영자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브룩스의 글이 유효한 것은 그가 인간의 본성을 다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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