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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숨바꼭질 2개월…수색 동원 경찰만 130만 명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두 달 가까이 묘연합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만기를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스튜디오에 이주찬 기자와 함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현재까지 동원된 경찰만 100만 명이 넘는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유 전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 마다 매일 2시간씩 경력을 투입해 관내 모텔이나 PC방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이 공개 수배된 직후인 5월 27일부터 최근까지 38일 동안 투입된 경찰력은 모두 128만 1190명, 그러니까 약 130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인데요, 하루 3만 3000여 명이 동내 순찰 등에 동원되고 있는 건데 이는 전체 경찰 12만여 명의 4분의 1에 이상 해당하는 경력입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도 유 전 회장을 찾지 못하고 있어 경찰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유병언 전 회장의 친인척과 측근들만 줄줄이 잡아들이고 정작 유병언 부자는 추적망을 계속 따돌리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경찰은 물론이고 검찰 수사관, 심지어 군까지 동원된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여 왔는데, 여전히 유 씨의 행방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인척과 측근들만 줄줄이 체포되고 구속됐는데요, 문제는 검경의 검거 의지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추적팀의 한 관계자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어디 한 곳에 박혀 있는 거 같은데, 그러면 잡을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앵커]

예, 그런데 유병언만 잡으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은 분위기를 끌고 왔는데, 문제는 유씨를 잡는다해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책임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유병언 씨를 잡는다해도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묻기가 간단치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유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천해지 등 법인의 자금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등이거든요, 세월호 사고 책임을 묻는 혐의는 없습니다.

때문에 막상 유병언 씨를 검거해서 법정에 세우더라도 아직까진 세월호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또 정부가 이번 사고의 보상금과 수색 비용 등을 유 씨에게 받아내기 위해 형사와 민사상 구상권 확보에 나선 상태인데요, 형사절차인 추징보전의 경우엔 3차례에 걸쳐 640억 원가량의 재산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민사 보상책임을 묻기 위한 가압류는 560억 원어치가 확보가 됐습니다.

세월호 보상과 인양에 6천억 원가량이 든다고 할때 6분의1 수준 밖에 안되는 겁니다.

또 확보가 됐다고 해도 실제 소송에서 이겨야하고 차명재산이 많다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앵커]

유병언 구속영장 기간이 22일까지인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시나요?

[기자]

유병언 씨의 구속영장은 두 달짜리로 유효기간이 오는 22일까지입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인데, 기간을 얼마로 할지를 놓고 검토 중입니다.

보통 유 씨처럼 장기 도주자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대신 기소중지 후 체포영장을 받거든요, 그런데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은 검거 작전을 계속 벌이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10일) 새벽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프랑스 법원이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의 보석 신청을 세번째 기각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9월까지 구금된 상태로 범죄인 인도 청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섬나 씨는 지난 5월 횡령 혐의 등으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유병언 전 회장도 하루빨리 검거돼 혐의에 대한 유무죄 여부를 법정에서 명명백백 가려봤으면 하는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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