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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펀드 평가] 국내 채권 부문 수익률 1위, 김기현 우리운용 상무

재테크 종말 시대라지만 연 이율 2.5% 수준의 예·적금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다. 그렇다고 펀드가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올 상반기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3%, -1.06%로 초라했다. 하지만 흙 속에도 진주는 있는 법. 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낸 펀드들이 있다.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았던 채권 펀드 역시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있다.



흙 속의 진주 찾기 … 1등 펀드 운용 총괄 4인에 듣는다
하반기에도 금리 예측 어려워 … 안정적인 한국 채권이 괜찮아

국내 주식형에선 신영자산운용의 밸류 우선주 펀드(18.69%)가, 해외 주식형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아 인프라 섹터 펀드(42.5%)가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국내 채권형 중엔 우리자산운용 코세프 10년 국고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9.19%)가, 해외 채권형 중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신흥국 채권 펀드(10.22%)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의 운용 총괄을 만나 수익을 낸 비결과 함께 하반기 전망을 들어봤다.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컸음에도 코세프 10년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가 5.05%의 수익을 올렸다.



 “금리가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이다. 장기채일수록 하락 폭이 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은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게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정부가 ‘공기업 정상화’를 주문하면서 공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줄였다. 공급이 주니 채권 가격은 올랐다.”



 - 하반기엔 금리 인상 압력에 세지지 않겠나.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반대로 떨어지지 않았나. 미국의 테이퍼링은 채권 시장엔 악재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리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단 얘기다. 불확실성이 클수록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 주식과 채권을 모두 투자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채권 투자 노하우가 있나.



 “만기가 짧은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일명 뱅크론·시니어론으로 불리는 금리 연동 채권 투자도 가능한데, 유동성 측면에선 단기 채권이 유리하다.”



 - 코세프 10년 국고채 레버리지 ETF 역시 9% 넘는 수익을 올렸다.



 “주식의 경우 레버리지 ETF를 단타 매매에 주로 활용한다. 국채 레버리지 ETF도 변동성이 크니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 기간이 길어야 한다. ‘국채=안정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가는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 20년 국고채를 사는 효과를 본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장기물일수록 주식시장이 안좋을 때 손실 회피 기능이 크다는 데 방점을 찍고 투자하라.”



 -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국내 채권 펀드보다 신흥국 채권이나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인기다.



 “해외 채권은 채권 투자라기 보다 환 투자다. 신흥국 채권은 더 그렇다. 통화 가치 등락이 심하기 때문이다. 환 노출을 하면 손실 위험이 있고, 환 헤지를 하면 비용이 든다. 채권 투자의 목적은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이자 수익이다. 이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이 더 매력적이다. 다만 국내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회사채 시장이 선진국만큼 크지 않은 데다 양극화돼 있어 환매 수요가 몰리면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



 - ETF로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은 많지만 채권 투자는 거의 하지 않는데.



 “국내 채권 ETF 주요 투자자는 기관이다. 증권사 랩 운용 매니저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개인도 분산 투자 측면에서 채권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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