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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펀드 평가] 해외 주식 부문 수익률 1위, 이정호 미래에셋 홍콩 대표

재테크 종말 시대라지만 연 이율 2.5% 수준의 예·적금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다. 그렇다고 펀드가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올 상반기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3%, -1.06%로 초라했다. 하지만 흙 속에도 진주는 있는 법. 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낸 펀드들이 있다.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았던 채권 펀드 역시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있다.



흙 속의 진주 찾기 … 1등 펀드 운용 총괄 4인에 듣는다
인도 신도시 100개 건설 예고, 인프라·헬스케어·소비재 유망

국내 주식형에선 신영자산운용의 밸류 우선주 펀드(18.69%)가, 해외 주식형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아 인프라 섹터 펀드(42.5%)가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국내 채권형 중엔 우리자산운용 코세프 10년 국고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9.19%)가, 해외 채권형 중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신흥국 채권 펀드(10.22%)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의 운용 총괄을 만나 수익을 낸 비결과 함께 하반기 전망을 들어봤다.



- 인도 센섹스 지수가 상반기 20%나 올랐다.



 “인도 증시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5월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모디 총리가 관료주의를 척결하고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할 거라는 기대에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몰렸고 기존 투자자들도 방어적인 자세를 풀고 공격으로 돌아섰다.”



 -덕분에 인도 펀드가 대부분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미래에셋의 인디아 인프라 섹터 펀드의 수익률(42.5%)이 가장 높다.



 “여러 업종 중에서도 우리가 주로 투자하는 인프라와 소재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은 신도시 100개 건설을 공약했다. 고속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도 이전 정부보다 적극적이다.”



 - 중국은 과잉 인프라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도는 어떤가.



 “중국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부가 나서서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하지만 인도는 지난 30년간 과반의석을 얻은 정당이 나오지 않을 만큼 정치적으로 분열돼 있었다. 지방색도 강해 도로 하나 놓기도 어려웠다. 인도에선 아직 3억명이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1인당 전력소비량은 전세계 247개국 중 154위다. 앞으로 개발할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 펀드 수익률이 2009년에는 125%, 2011년에는 -44%였다. 변동성이 너무 큰 것 아닌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이 연간 18% 수준이다. 아시아 평균이 18~20% 정도다. 물론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인도가 특별히 더 심하다고 보긴 어렵다.”



 - 지금이라도 인도 펀드에 투자해도 될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인도 증시는 미국만큼 비싸다. 지수 전체에 투자하기보다 업종이나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 인프라와 헬스케어·소비재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한다.”



 - 헬스케어, 소비재 추천하는 이유는.



 “인프라가 갖춰지고 산업이 발전하면 중산층이 성장한다. 자연스레 소비가 늘어나고 건강에 돈을 쓸 수 있는 사람도 많아진다. 향후 2년간 인도 헬스케어 기업의 이익성장률은 연 2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 펀드 운용을 한국이 아닌 홍콩에서 하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나.



 “우선 담당 매니저가 한국인이 아닌 인도인이다. 우리는 인도 현지와 홍콩에 10명이 넘는 리서치 인력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인프라 업종 안에서도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골라낼 수 있었다. 홍콩에선 인도 기업인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아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훨씬 수월하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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