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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도 불안해

중국의 추격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핵심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이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의 기술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중국엔 오히려 거센 도전을 받는 ‘호두까기(넛 크래커)’ 현상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 독보적 분야도 추월당할 판
한·중 OLED 기술 격차 3년 → 1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조사 결과 우리나라와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술 수준 격차는 2011년 26.9%포인트 차이에서 지난해 말 19.3% 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술 격차도 2011년 17.3%포인트에서 2013년 13.1%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IT융합 부문과 의료기기·정보가전 등의 기술 격차도 3%포인트 안팎이 줄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BOE·CSOT 등 중국 업체들은 액정(LCD)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기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투자는 성과로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스카이워스는 각각 글로벌 시장점유율 16%와 13.6%를 기록하며 삼성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한 전자업체 임원은 “OLED 시장에서 기술 격차는 약 3년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에는 약 1년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윈링(張蘊嶺) 한·중우호협회 부회장은 “TV 등 주요 제품에서 양국 제품 간의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 싶을 정도”라며 “한국 기업이 기술 격차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중국 정부가 산업 육성에 ‘올인’하고 있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200억 위안(약 19조458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고속철·우주·항공 등 일부 첨단 분야에선 중국이 한국을 한참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보조금 지원, 저리 대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성장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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