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절뚝거리는 김정은 … 통풍? 부상?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8일 김일성 사망 20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30) 국방위 제1위원장이 8일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평양의 공개행사에 나타났다. 김정은은 이날 오전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는 그가 단상 가운데 자리에 앉으려 걸어들어오는 모습을 방영했는데, 오른쪽 다리를 약간 절뚝이며 20~30보가량을 이동했다. 김정은이 보행에 불편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성 사망 20주기 행사
오른쪽 다리 절면서 입장

 일각에서는 건강이상설을 제기한다. 김정은은 최근 2주 정도 강원도 원산 지역에 머물며 육·해·공군 상륙훈련과 미사일 발사 등을 참관했다. 노동신문 등을 통해 사진을 연일 공개했지만 동영상은 내보내지 않아왔다. 이 때문에 심장병·당뇨 등 지병이나 과음으로 인한 통풍 증세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척추에 문제가 생겼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은 2010년 9월 후계자로 추대된 이후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김일성과 유사한 체형을 만들려 일부러 과식하는 것이란 주장까지 나왔다.



 정부 당국은 예단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영상을 그대로 공개한 걸 보면 별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다. 통일부 관계자는 “휴양을 겸한 원산 체류 기간 중 단순히 삐거나 다쳤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음 번 공개행사 때의 모습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일부 우리 의료인이 TV 화면만 보고 북한 최고지도자의 이러저러한 병명을 추측하고, 북한 전문가들이 이를 근거 없이 확산하는 건 경계해야 할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모행사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용해 노동당 비서 등 핵심 간부가 참석했으나 김일성의 맏딸 김경희는 불참했다. 당국자는 “성격상 꼭 참석해야 하는 자리지만 남편 장성택(김정은의 고모부) 처형 이후 칩거에 들어가 나오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건(72) 당 통일전선 담당 비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양건은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공석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국자는 “ 건강에 문제가 있지만 직책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종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