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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채태인, 올스타 탈락 '한풀이' 한방

프로야구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채태인(32·삼성)이 ‘한풀이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8일 대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롯데를 4-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채태인은 6회 3점포를 때렸고, 선발 마틴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 채태인은 류중일 삼성 감독을 찾아가 “감독님, 저 좀 올스타에 뽑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올스타전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 사령탑인 류 감독은 베스트 11 외 선수를 선발할 권리가 있다.



 지난해까지 한 번도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던 프로 9년차 채태인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경기에 꼭 나가고 싶었다. 시즌 타율 0.309·7홈런·55타점으로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칸투(두산)에 밀려 1루수 부문 투표 2위에 그쳤다. 류 감독은 “채태인은 1루 수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뽑지 않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채태인은 “외야수로도 뛸 수 있으니 꼭 참가하게 달라”고 사정했지만 추천선수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빠졌다. 이날 채태인은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류 감독은 “채태인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루 수비도 아주 잘해줬다”며 웃었다.



 넥센은 청주 한화전에서 강정호·이택근·김민성·박동원의 홈런 등으로 17-3, 8회 초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5안타를 얻어맞은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KIA는 SK를 10-6으로, 두산은 LG를 14-8로 이겼다.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간담회를 열고 올 시즌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홈런-파울 타구에 한해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22일 경기부터는 아웃-세이프, 페어-파울 등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제10구단 kt가 1군에 진입하는 내년부터는 팀당 144경기(현재 128경기)씩을 치르기로 했다. 포스트시즌은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되 4위와 5위의 승차가 1.5경기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단판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대구=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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