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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디 스테파노 떠나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사진)가 8일(한국시간) 별세했다. 88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역대 가장 훌륭한 선수가 떠났다”고 발표했다. 디 스테파노는 지난 7일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 근처에서 산책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디 스테파노는 1945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해 콜롬비아 프로축구를 거쳐 5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56년부터 5년 동안 팀을 유러피언 챔피언스컵 5연패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8차례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57년과 59년 유럽 올해의 선수(현재 발롱도르)로 뽑혔다. 64년까지 307골을 넣어 라울 곤살레스(37·알 사드·323골)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66년 현역 은퇴까지 800여 골을 넣었다.

 디 스테파노는 우아하지만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그를 원했던 국가도 많았다. 아르헨티나는 물론 콜롬비아와 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는 복수의 나라에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47~49년)로 6경기에 출전에 6골을 넣으며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콜롬비아축구협회의 간곡한 요청으로 콜롬비아 국가대표(49~53년)가 됐다. 또 스페인 대표(56~61년)로 31경기에 나가 2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는 한 차례도 나가지 못했다.

 2000년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에 취임한 디 스테파노는 데이비드 베컴(39·은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등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호날두는 “전설은 죽지 않는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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