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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40) 볼륨 고데기

나이들수록 머리 볼륨에 신경 쓰는 여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발 볼륨을 살려주는 고데기를 써봤습니다. 두 제품은 열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 나머지 하나는 열 없이 볼륨을 살려주는 방식입니다. 특별히 ‘화장품 썰전’ 아바타의 (시)어머니들이 품평을 해봤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헤어롤 타입 오제끄 구르뽕
형수 “열 없이 볼륨 풍성 … 사용도 편해”
정 “컬 금방 꺼져 … 아쉬운 유지력”


오제끄 구르뽕
현대홈쇼핑에서 3월부터 판매한 볼륨용 세팅기. 열 사용 없이 모발 뿌리 볼륨을 살리는 헤어 롤(구르프)의 진화한 형태다. 일반 헤어 롤에 비해 솔이 롤빗처럼 길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손잡이가 있어 세팅이 쉽다. 세팅을 오래 유지시키는 전용 헤어에센스 1개를 함께 준다. 국내 제조. 4만9900원대. 
혜영 모(이하 혜영)=헤어 롤(구르프) 마는 방식인데 빗 모양 손잡이를 탈부착할 수 있어 특별한 기술 없이 사용하기 편했다. 함께 들어있는 에센스가 탈모방지용이라니 왠지 머리에 좋을 것 같다. 그게 아니라도 에센스 뿌린 후 롤을 사용하니 더 힘있게 말린다. 머리 감고 대충 말린 머리에 롤을 말고 잤더니 에센스 없이도 다음날 동그랗게 결이 살면서 만족스러운 볼륨과 컬이 나왔다. 열로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더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급할 때 쓰기엔 불편할 수 있겠다.

형수 모(이하 형수)=나이 들면서 탈모가 걱정이다. 드라이기는 물론 여러 고데기를 두루 써봤는데 모두 뜨거운 열로 연출하는 거라 두피와 머릿결에 자극이 갈까봐 걱정스러웠다. 일단 사용하기 정말 편했다. 손잡이로 헤어 롤을 끼워서 머리를 만 후 손잡이만 다시 쏙 뽑으면 세팅이 탱탱하게 잘 됐다. 30분 정도 후 롤을 뺐더니 컬이 풍성하게 살아났다. 드라이로 컬 위치만 살짝 잡아주니 마음에 드는 모양이 나왔다. 유지력은 보통이었다. 오전에 세팅해 오후 서너시가 되니 컬이 꺼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열을 쓰지 않고, 손잡이가 빗 역할을 해 머리카락 나누기 좋고, 롤을 팽팽하게 감을 수 있고, 모 상태가 훌륭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

영주 모(이하 영주)= 머리카락이 얇아 고데기를 써도 별로 큰 효과를 못본다. 그래서 유지력보다 사용이 편리한 걸 살펴봤다. 구르뽕이 가장 쉬웠다. 머리가 마른 상태에서 10분만 하고 풀었더니 컬이 별로 안 생겼다. 그 다음엔 머리 감고 나와서 말고는 1시간 후에 풀었더니 충분한 컬이 생기더라. 그 상태에서 손으로 머리를 조금씩 만지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당장의 효과는 열을 쓰는 제품이 더 좋긴 했다. 하지만 여름이라 열 나는 게 확실히 덥게 느껴진다.

소엽 모(이하 소엽)=평소 헤어 롤을 썼다. 처음엔 롤을 잡아주는 집게가 없어서 고정이 잘안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잘되더라. 롤 크기가 적당한 데다 열을 가하지 않아 모발손상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유지력도 좋은 편이다. 1시간 정도 말았더니 마음에 드는 컬이 나왔다.

민희 모(이하 민희)=평소 헤어 롤 사용한다. 머리 볼륨이 중요해서 늘 펌을 하는데, 약한 웨이브로 하면 유지력이 약하고 강한 웨이브로 하기엔 아줌마 같아서 싫었다. 헤어 롤은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한 시간 정도 말면 미용실에서 드라이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컬이 나와 만족스럽다. 구르뽕은 빗 형태 손잡이가 있어 있어 평소 사용하는 롤보다 말고 풀기가 훨씬 편했다. 처음엔 볼륨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살아나 드라이로 좀 눌러줘야 했다. 하지만 유지력은 약하더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는 괜찮은데 특별한 날 용으론 부족하다.

경희 모(이하 경희)=샴푸 후 어느 정도 말린 후 구르뽕을 말아서 잠깐 드라이한 후 10분 정도 있었다. 평소 롤빗으로 드라이 할 때보다 세팅이 잘된다. 3시간 정도 유지되더라. 다른 고데기나 드라이에 비하면 상당히 오래 유지되는 거다. 롤이 좀 큰데 여러 굵기 롤이 함께 들어있으면 좋겠다.

정 모(이하 정)=평소 헤어 롤을 쓰는데 유지력이 좀 부족해 열을 가하는 고데기를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구르뽕은 말 때는 편리했지만 유지력이 아쉬웠다. 보통 헤어 롤을 머리가 마른 상태에서 하는데 이건 마른 머리에 하면 컬이 너무 약하게 나온다.

브러시 타입 JMW 롤리에스
민희 “헤드 얇아 짧은 머리도 잘 말려”
소엽 “스위치 조작 불편, 온도 맘대로 조절 안돼”


JMW 브러시 아이론 롤리에스
브러시 형태 고데기. GS?CJ?롯데 홈쇼핑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 마른 모발에 사용. 섭씨 100~200도 사이의 11단계 온도 조절 기능이 있다. 손잡이의 LCD창에 온도 표시. 몸체에 플라스틱 보호캡이 있어 열이 전달되는 걸 막는다. 1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 차단. 세라믹 코팅 발열판 사용. 국내 제조. 5만9900원대.
민희=온도 조절이 섭씨 100~200도까지 10도 단위로 촘촘한데다 설정된 온도에 도달하면 깜박임이 멈추는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헤드 부분이 얇아서 머리가 잘 말리는 거다. 손잡이의 그립감도 좋고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했다. 유지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머리 완성 후 만족도는 가장 높았다. 정수리 부분 볼륨을 살리고 나머지 부분에는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하기에 이것만큼 편한 게 없더라. 머리 짧은 사람이 컬 만들기에 편하다.

정=브러시(헤드) 굵기가 가늘어 좋다. 드라이할 때보다 세팅이 오래 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컬 만든 다음 손으로 쓱쓱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단점은 손잡이에 온도 조절계가 달려있어 세팅하는 도중에 실수로 자꾸 끄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는 거다.

혜영=가벼워서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다. 또 아주 뜨겁지 않아 사용감도 좋았다. 그런데 덜 뜨거운 만큼 오래 잡고 있어야 하고 컬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와 조금 아쉬웠다.

형수=디자인이 간소해 성능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써보니 빗이 가늘어서 섬세한 연출이 되는 것 같다. 헤드 틈새에 머리카락이 끼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빗은 좀더 깊이감이 있어 머리카락을 많이 잡아줘 사용하기 편했다. 맨 처음 사용할 때는 살짝 고무 냄새가 났는데 두번째부터는 괜찮았다.

영주=손잡이와 헤드 부분에 열이 올르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머리가 길어서인지 많이 엉켰다.

소엽=온도 조절 기능이 있기는한데 제대로 안되더라. 하지만 기기 전체에 고온이 도는 게 아니라 편하게 막 잡고 쓸 수 있었다. 유지력은 별로였다.

경희=브러시 길이는 길고 굵기는 가늘다. 정수리랑 앞머리에 하기 편했다. 하지만 머리가 길어서인지 옆머리랑 뒷머리는 너무 뽀글거리게 나왔다. 정수리 쪽은 드라이보다 모양 잡기 쉽고 모양도 예쁘다. 손잡이 위에 보호캡이 있어 그걸 잡고 세팅할 수 있어서 좋더라. 손이 데일 염려가 없다. 단점은 스위치 조작이 불편하다.

브러시 타입 더블에스 샤이니
경희 “헤드 굵어 자연스러운 컬 가능” 혜영 “열판에 손이 자꾸 닿아 뜨거워”


더블에스 샤이니 프로
브러시 형태 고데기. 지난해 11월 홈쇼핑 론칭 후 CJ와 롯데 등 여러 홈쇼핑 채널을 돌며 80만개 이상을 팔았다. ‘건강모’ ‘중간모’ ‘손상모’ ‘약모’의 4가지 온도 설정 단계가 있다. 손잡이의 LED창
에 온도가 표시된다. 다이아몬드와 세라믹으로 2중 코팅된 열판을 사용해 머리결 손상을 줄였다.
마른 모발에 사용. 국내 제조. 5만9900원대.

경희=드라이보다 머리 모양 내기 쉽다. 민자 고데기보다도 머리 말기가 더 좋다. 머리를 잘 못 만지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쉽다. 평소 드라이 할 때보다 컬이 훨씬 예쁘게 나왔다. 브러시(헤드)가 굵어서인지 컬이 자연스럽더라. 특히 옆머리랑 뒷머리 컬이 예쁘게 나왔다. 정수리는 볼륨이 너무 크게 나오는 느낌이다.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 200도로 설정해서 했다. 온도 단계가 4개로 모발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했다. 다만 사용하다보면 열이 식는데 다시 달궈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게 불편하다. 또 열판에 자꾸 손에 닿는 것도 단점이다.

혜영=기술이 없으면 이미 말았던 머리를 다시 잡게 되는 등 사용하기 불편하다. 또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라서 손이 자꾸 닿아 뜨거웠다. 무게가 무겁다.

형수=조심하지 않으면 두피에 열판이 닿아 데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컬을 풍성하게 연출하기에는 헤드(빗)의 솔(돌기)이 좀 짧은 것 같다. 나이 든 사람이 원하는 볼륨감보다 젊은 아가씨가 머리 끝만 살짝 들어가게 하는 용도로 쓰면 좋을 것 같다. 헤드 부분과 몸통 사이에 약간 틈이 있어 스타일링 도중에 머리카락이 끼는 것도 단점이다. 제품이 뜨거우니 머리카락이 끼어도 멈추고 머리카락을 정리하기보다 그냥 뽑히게 두고 빨리빨리 하게 된다.

민희=펌과 염색으로 머릿결이 많이 상한 상태인데 뜨거운 열을 가하면 더 안 좋아질 것 같았는데, 막상 제품을 써보니 건강모·손상모 등에 따라 온도조절을 할 수 있어 괜찮았다. 하지만 헤드가 너무 두꺼워 짧은 머리 손질하기엔 쉽지 않았다. 컬을 만들기보다 펴는 용도인 것 같다. 볼륨을 살리기보다 뜬 머리를 차분하게 만들거나 곱슬머리를 펴기에 적합하다. 또 손잡이 부분이 두꺼워 불편했다.

영주=헤드가 두껍고 솔 간격도 커서 그런지 머리 엉킴이 별로 없었다. 또 솔이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는데 그 덕분에 더 잘 말리는 것 같다. 컬 모양도 깔끔하고 차분하게 연출된다. 그런데 손잡이 부분과 헤드 끝 부분까지 뜨거워서 사용할 때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소엽=온도 설정이 쉽다. 건강모로 말았는데 유지력은 별로였다. 컬을 만든 후 반드시 스프레이 등을 써야한다. 헤드 부분에 주의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신경 안 쓰면 데일 것 같다.

정=일반 드라이보다 사용하기 편리했다. 거울을 보지 않고 TV 보면서 할 수 있을 정도다. 엉킴도 거의 없다. 그러나 브러시가 굵어서인지 컬이 크고 부시시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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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안혜리 기자
섭외=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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