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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김치 맛보고 한국 관광 쉬워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격상은 물론 중국인들의 실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은 6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타결되면 중국 농산품의 한국 수출이 늘고 현재 동일 차종의 경우 한국보다 20% 이상 비싼 한국산 자동차 가격 인하가 예상돼 중국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양국 공동성명서 부속서에 언급된 ‘김치 협력’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정통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치 대부분은 현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한국 음식과 문화의 대명사로 통하는 정통 김치 맛이 아니라는 게 중국인들의 생각이다. 한국은 2010년부터 중국이 김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중국의 발효식품 수입 기준이 엄격해 한국산 김치 수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내 위안화 거래소 설치는 양국 무역 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양국 무역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 대신 위안화 결제가 늘면 환전비용이 절감돼 양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또 현재 제주도 한 곳에 한정된 중국인 비자면제지역이 서울로 확대되면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은 현재보다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392만 명에 달했다.

 이 밖에 중국 언론은 시 주석 방한으로 강화된 한·중 협력이 앞으로 동아시아 ‘안정축’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핵 문제에 양국 협력이 강화되면 북한의 무력 도발 억지 효과가 커 동북아 안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일 시 주석의 방한을 "친척집을 방문하고 마을의 이웃을 찾는 식으로 (한·중 양국은) 평화발전 협력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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