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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2선 젖혀이음이 놓칠 수 없는 요점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8보(46~53)
=어제 요점을 하나 다뤘다. 좌상귀 좁은 곳에서 수순을 조심하는 이유를 봤다. 오늘은 그 막바지다.

 46 젖힘이 마지막 요점이다. 어렵지만 답이다. “두점머리는 두드려라”에 해당되니 맥이라 불러도 된다. 중앙이 아닌 2선이라 의식에 뚜렷이 잡히지 않을 뿐이다.

  몇 집 되지도 않는 곳에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냐? 그런 말씀도 있다. 하지만 ‘참고도1’ 2, 4 젖혀이음이 실로 크다. 클 정도가 아니라 백에게는 아프다.

 ‘참고도1’에서 주의할 것은 4 이후다. 중앙이 어떤가. 흑a가 b를 봐서 선수다. 그러면 중앙 백이 많이 약해진다.

 실전과 같이 백이 젖혀 이었다면 ‘참고도1’에서 c·d·e 등은 백a 단수를 엿봐서 언제나 백에게 선수되는 자리가 된다. 그러면 중앙 백의 수습에 백은 아무런 근심이 없다.

 이제 실전 46 젖힘과 ‘참고도1’ 2 젖힘이 왜 그토록 중시되는지 알 수 있다. 2선 낮은 곳의 좁은 젖힘이지만, 그 효과는 중앙에 미친다. 돌 하나 잡아서 반상에 ‘정정(丁丁)’ 소리 나게 놓아보시면 기력 향상에 힘이 되겠다.

 51은 조심한 것. 무심코 ‘참고도2’ 1 붙이면 2, 4가 멋진 맥점이다. 다음 흑a를 두지 않을 수 없지만 알파벳 순서로 흑이 크게 당한다. 하수가 많이 당하는 형태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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